사사키 아타루가 글쓰기와 책읽기를 감동적으로 보여줬다면 이 책은 회독, 즉 '같이 읽기'의 혁명적 의미를 웅장하게 펼치고 있다. 어려워서인지 전문가가 희소한 일본근세사상사 분야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연대하는독서에 대한 새로운 결의로 이끈다. 매끄럽게 읽힌다. 번역의 노고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