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대우고전총서 12
김인곤.강철웅.김재홍.김주일.양호영.이기백.이정호.주은영 옮김 / 아카넷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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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독자로서 이런 고전류의 국역은 축복이다.

만약 독서라는게 학자적독서와 독자적독서로 나뉠 수 있다면 일반인독자로서의 나는 나의 실존적 관심사에 맞춰 책을 읽기에 행복한 책읽기가 된다.

사실 사사키 아타루도 말하고 있듯이 책은 이해할 수 없으며 이해할 수 없기에 읽어야 한다고 한다.

결국 학자도 독자도 이해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든 걸어간 만큼만 구원받을 것이다.

역술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고대철학자들이 보여주는 근본물질에 대한 사유나 사유의 태도에 강하게 끌린다.

무엇보다도 직관과 신비를 간과하지 않았던 탈레스로부터 헤라클레이토스들에 감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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