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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학파 정신분석가가 본 악
존 A. 샌포드 지음, 심상영 옮김 / 심층목회연구원출판부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파우스트를 읽으면서 참조한 책이다.
신학적 담론에서의 악과 악마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지만 이 논의는 워낙 지난한 난점을 내포하고 있어 이해가 쉽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악 혹은 악마가 무어다라고 규정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에 대한 의식적 직면과 자아에 통합하는 게 긴요함을 알 수 있다.
당연히 융의 사상이 중심이 되어 이를 잘 논술하고 있다.
메피스토의 말, 차라투스트라에서의 난쟁이의 말 모두 깨달음에 가까운 말이라는 걸 통합의식을 향할 때 알아채릴 수 있음은 큰 수확이었다.
(번역도 매우 매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