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뱀이 잠든 섬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2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미우라 시온의 소설은 재밌거나 재미없거나, 둘 중에 하나로 극명하게 갈린다. 그래서 책을 보기 전에 조심스럽고 또한 기대가 되기도 한다. 롤러코스터를 탄 그런 느낌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흰 뱀이 잠든 섬’을 보면서 기대했는데...

이건 이야기의 폭죽! 

소설의 배경이 되는 13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대축제처럼 이야기가 축제를 이루며 가장행렬을 하고 있었다. 독특한 규칙이 있는 섬을 배경으로 섬을 지키는 소년과 섬을 떠나 있던 소년이 겪는 모험 자체가 재밌기도 한데, 그것에 더해져서 미우라 시온의 상상력이 마구 발휘됐기에, 예컨대 신화적인, 전설적인, 토템적인 것들이 신비롭게 등장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더 흥미로워진다. 

무엇보다도 소설이 마음에 들었던 건, 우정을 지켜간다는 것.
그리고 가장 두려운 것을 마주보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섬에 다녀오길 잘했다. 그곳에 무엇이 잠들어있든, 가슴은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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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로후 발 긴급전 미도리의 책장 12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 / 시작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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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완전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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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 함민복 에세이
함민복 지음 / 현대문학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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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은 과연 함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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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문지 푸른 문학
김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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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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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
토미 바이어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가끔씩 어떤 문자를 받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때 드는 생각이 있는데, 그것은 행복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구나, 이렇게 가까이 있구나,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정말 잘 까먹는다. 아무리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그렇다.

‘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는 그렇게 망각한 나에게 중요한 것을 다시 일깨워준 소설이다. 소설의 끝에서 나는 생각했다. 이 소설은 바탕사탕을 먹은 것처럼 상큼하기도 하고 초콜릿처럼 달콤하기도 한데, 어쨌거나 이런 것들은 내 몸에, 아니 내 정신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주인공이 로또에 당첨된다. 무지 기쁜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아내에게 그 사실을 알리려고 하는데 아내는 화가 나서 사라졌다. 중요한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다. 참으로 설상가상인 것은 그 와중에 주인공이 아내의 ‘바람’을 알아버렸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이제 어찌해야 하는 걸까? 돈이 많아졌지만, 그 기쁨을 나눌 곳이 없다. 돈이 많으면 된다는, 무작정 상상했던 그런 기쁨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초라할 뿐이다.

‘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래서 이 소설은 짧은 이야기임에도 그 감동이 야릇하면서도 파릇파릇하게 자라나 내 가슴을 휘젓고 있다. 문득 나는 생각한다. 행복이란 이런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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