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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니큐어를 바르는 여자 (구라타 료코)
2. 후회하는 남자 (구라타 고이치 : 구라타 료코의 남편)
3. 꽃이 시든다 (히로코 : 구라타 고이치의 대학시절 애인)
4. 어머니의 노래 (가와하라 소이치 : 우연히 히로코와 하룻밤을 보낸 남자)
5. 반짝이는 비 (가와하라 미유키 : 가와하라 소이치의 )
6. 사촌 죽이기 (미즈타니 유지 : 미유키의 아버지와 동년배인 애인)
7. 밤에 말하는 여자 (미즈타니 마사코 : 미즈타니 유지의 아내)
8. 기도 (하야카와 기미요 : 미즈타니 마사코의 이웃여자)
9. 새끼손가락 (하야카와 유코 : 하야카와 기미요의 )
10. 꿈 속의 여자 (하야카와 히카루 : 기미요의 남편, 유코의 아버지)
11. 엘리베이터 타는 여자 (마야 유리코 : 하야카와 히카루의 첫사랑)
12. 두 사람의 비밀 (마야 츠네오 : 마야 유리코의 남편)

12개의 릴레이식 연작 단편소설
동상이몽을 꾸는 남녀의 심리를 이토록 예리하게 관찰하고 매끈하게 표현해 내는 작가가 있을까?

닮은 듯 다른 일본의 연애풍속도를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있다.
(본처가 남편의 정부를 찾아가
  "남편이 폐를 많이 끼치고 있는 것 같은데 죄송하게 됐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
  물론 일본에서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이 아줌마 상당히 고단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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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왠 날?벼락






오랜만에 도서관 홈피에 갔더니 지난 1년동안 재미삼아 신청했던 책들이 대거 입고된 것이 아닌가!
무려 78권!!!


하루에 한 권씩 읽어도 올 연말까지 빠듯한,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분량.


너무 행복하기도 하지만 생각없이 막 신청했던 기억이 떠올라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청했다가 진즉에 입고된 책도 거의 읽지 않았기에..)

하지만 꼭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읽으며 행복해 할 상상을 하니
도서관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든다. (자뻑~)
항상 이용자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모도서관 사서분들, 공무원분들과
신청도서 선정에 도움을 주신 michelle님 smila님 알라딘 편집부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04.8. 20 입고완료 책목록

(기다리다 지쳐 타도서관에서 이미 빌려읽은 책, 우선순위로 읽고 싶은 책)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로베르 인명사전
시간의 옷

무자녀 혁명
그의 여자
원정혜의 해피해피 요가 다이어트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풍요로운 가난
울 준비는 되어있다
부부? 살어? 말어?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니 잘못이 아니야...
퍼레이드
영원한 이방인
사랑의 풍경
인라인 스케이트로 굴린 지구
옥션에서 돈 버는 인터넷 창업 무작정 따라하기
악으로 깡으로
요가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이동진의 시네마 레터
재키스타일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이야기 Be Happy!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1, 2
온쪽이 하예린의 내가 만난 파리
슬픈 외국어
목적이 이끄는 삶
자전거 여행
6월 이야기 Be The Reds
밤은 부드러워
단순한 기쁨
나의 작은 새
해변의 카프카 (상) (하)
TV 피플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또 하나의 재즈에세이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들어왔다 1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Dinner For 8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도라 브루더
여관집 여주인
밤으로의 긴 여로
코뿔소
콧수염
하녀들
여름과 연기
오리건의 여행독서의 역사 
낚시꾼 요나스
브루넬레스키의 돔
마지막 휴양지
남녀 사이엔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할 게 없다
커플 게임

굴비낚시
내 안의 프로방스
나는 가끔 프라하를 꿈꾼다
즉흥연기
나 이뻐?
크리스마스의 악몽
서재 결혼 시키기
E-메일 프랑스어

파리의 보물창고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울지 않는 늑대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
마님되는 법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부모 길들이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 1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
집에서 할 수 있는 뷰티 요가 레슨
미술로 보는 20세기
식물성의 사유
내 사랑 미술관
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나의 서양미술 순례
마농의 빨간 구두
우리대중음악의 큰별들
바보 같은 짓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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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8-23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많이 입고 되었네요...저는 취소되었다고 메일 오는것도 많더라구요..

DJ뽀스 2004-08-2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신청한 것이 저정도이고 8월중순에 입고된 책이 963권이랍니다. ^^:
 

드디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하나를 끝냈다.

2년전인가 명성이 자자했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빌려 읽었는데
5장인가 읽다가 손에서 놓아버렸다.
딱히 재미가 없다거나 작품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가끔 이상하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소위 궁합이 맞지않는 작가가 있다.

이 책도 뭐랄까...2% 아니 그 이상의 뭔가가 결핍되어 있다.

마리아가 성숙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공감하기엔 모든 일이 너무 쉽고 단순하게 흘러가고 있다. 뭐 꼭 처절하고 심각하게 흘러갈 필욘없지만,  단지 러닝타임을 줄이고자  관객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1분, 2분씩 가위질 당한 분량이 20~30분에 달하는 영화를 보고 나온 후의 찝찝함이랄까?

번역의 문제인지 취향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앞으로 코엘료의 작품을 찾아 읽게 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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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8-20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합이 안 맞는 경우엔 정말 어쩔 수 없지요. 작가탓도 독자탓도 아닌 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그런 기억이... 딱히 작품에서 흠을 잡을 수 없었는데도, 못 읽겠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전 '베로니카...'를 썩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끝까진 읽었었는데^^
 

도서관마다 다 뒤져도 못 찾던 책을 친구집 서재에서 발견하고
냉큼 빌려와버렸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요가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 원정혜선생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과 혼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본 아사나 동작들이 설명되어 있다.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


* 체했어요. : 뱀자세, 활자세, 복부마사지

* 머리가 지끈지끈 : 역물구나무서기, 물고기자세, 물구나무서기

* 왜 이리 집중이 안되지? : 역물구나무서기, 물고기자세, 쟁기자세, 사자자세, 물구나무서기

* 숙취가 괴로워요. : 손바닥 자극해서 얼굴 마사지, 풀무호흡

* 생리통, 변비 : 뱀자세, 활자세

* 가슴이 두근거려요.(스트레스) : 뱀자세, 활자세, 명치&늑골 마사지

* 밤샘 : 역물구나무서기, 뱀자세, 물구나무서기, 앞으로 구부리기

* 불면증 : 메뚜기자세, 뱀자세

* 다리가 붓고 아파요. : 물고기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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