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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알려 줄까? -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동물들 ㅣ 자연 속 탐구 쏙 4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2년 1월
평점 :
우리 집 둘째는 돌 지나 4개월쯤 된 아들래미다. 이제 조금씩 말귀도 알아듣고 있는 아들래미가 자동차에 이어서 최근 동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책 “내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알려줄까?”는 이렇게 동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들래미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동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우리 집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과에 속한 동물들과 “말”이다. 다른 동물들을 보면 시큰둥한데 고양이, 호랑이 사자 등이나, 말, 당나귀, 얼룩말 등의 사진을 보면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 책에는 아홉 마리의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데, 고양이와 말은 없지만 그 중에서도 고양이와 말과 비슷한 “아프리카 사자”와 “당나귀”를 유심히 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205/pimg_7831571223295570.jpg)
아직 기껏 해야 “빠방”, “오! 오오오!” 이런 말이 전부인 아들에게 좋아하는 동물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이 내는 소리도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려 주고 싶기도 했는데 책 제목을 보면서 “이 책이구나”하는 느낌이 왔었다. 아홉 마리, 각 동물이 울고 있는 듯한 모습이 한 컷씩 들어가 있어 책을 보면서 “자 봐바, 사자야. 어흥~! 하고 울고 있지?”라고 말해주면 조금씩 따라해 보려고 옹알거리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은 게 아니다. 물론, 아직 책을 보는 시간은 극히 짧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205/pimg_7831571223295571.jpg)
책에 그려진 동물들의 색감이 화려하고 그림 또한 수려해서 좋았다. 단순히 소리를 내는 동물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신체의 특징, 습성, 서식지 등의 내용도 있어 좀 더 큰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