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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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잠하나 싶었던 코로나가 다시금 활개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던 뉴질랜드도 확진자가 다시 생기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이제 이 바이러스를 우리의 일상 가운데 받아 들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가운데 이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보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바이러스가 바꾸어 놓을 미래가 궁금했달까.


이 책은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의 미래학자 제이슨 셍커라는 저자가 썼다고 한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의 세대에 대해 잘 대비하라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 알고 대비하는 것을 넘어 변화에 우위를 선점하라고 좀 공격적인 주문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저자는 변할 미래 예측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좀 광범위하달까, 일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 190여 페이지에 19개의 분야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지고 온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과연 앞선 저자의 말대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 자세 변화의 지침을 알려 주고 있는가, 그만큼 자세하고 섬세한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 “그렇다. 자세하고 세세하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없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라는 것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눌 수 있을 테고 시간의 거리에 맞춰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대비하고 변화하고 대비해야 할 내용이나 성격 등이 각기 달라질 텐데 아무튼 조금 세세한 면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코로나가 가져올 변화의 전반적인 흐름의 맥은 짚을 수 있으니 변화할 사회의 모습에 대해 계략적인 모습을 보고자 한다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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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 하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2
9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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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는 상, 하권의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부제는 <공산당 유령은 동유럽 공산당 붕괴와 함께 소멸되지 않았다>이다. 부제에서도 볼 수 있고 앞선 상권의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상권의 2장 부분 전까지는 신, 악령, 뱀, 붉은 용과 같은 단어들과 악으로 규정되는 공산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첫 부분에서 실망하고 책을 덮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2장 후반부 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는 어떻게 공산주의가 우리 곁에서 우리의 국가와 사회와 가정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상권에서 하권에 이르기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문제가 그렇다. 분명 그 반대의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단순히 정유업계와 중동 국가의 로비 때문에 반대의 의견이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기후 변화를 주장하면서 조성하는 분위기 그리고 그 가운데 발생하는 자연 재난 등을 통해 공산주의가 목적한 바가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볼 수 있었는데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권에서는 신앙, 가정, 정치, 경제, 법, 예술에 침투한 공산주의에 대해 그리고 하권에서는 교육, 미디어, 대중문화와 생활양식, 테러리즘, 환경보호운동에서 그 사상을 전개하고 있는 공산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하권 마지막 장에서는 공산주의의 실체로 중국을 언급하고 있었다. 중국은 자본주의 체계를 도입했기 때문에 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엄연한 공산주의 국가다. 그렇기 때문에 상권에서부터 하권에까지 나타나는 여러 공산주의자들의 전술, 행태, 양상 등은 세계 패권을 잡고 싶어하는 중국 공산당이 있다는 것이다. 비록 마지막은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마무리하고 있었고 중간 중간 공산주의를 악령이 지배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었지만 그런 점들을 감안하고 보게 된다면 공산주의가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왔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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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 상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1
9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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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 - 상권>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독제주의 국가인 북한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또 세계적으로 불황과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주의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공산주의 이념이 어떻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가 또 얼마만큼 우리 곁에 왔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책 제목만 봐서는 21세기에 유령 이야기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실제로  공산주의를 사탄이 세상에 재난과 혼란을 가중시켜 궁극적을오는 인류를 파괴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반대에는 어떤 신적 존재가 다스리는 선, 순리의 진영이 있다. 저자는 신이 악령을 제압할 것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리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존재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있는데 당연히, 악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산주의를 전파하는 것에 대해 올바로 분별하여 악을 배척하고 선을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악과 함께 멸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작은 개인적으로는 일면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다소 일반적이지는 않다. 책의 저자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고 <9평 편집부>라는 공저의 형태로 나왔는데 뱀, 붉은 용, 사탄, 영, 등의 표현을 보니 아마도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책을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문을 지나 서론 부분에서도 그리고 책을 관통하며 어떤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공산주의를 설명해 나가고 있었는데 아마 전체적인 구도가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부터서는 역사적인 흐름 가운데서 공산주의가 어떻게 유럽 대륙을 휩쓸었는지, 그리고 3장에서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중국을 점령한 공산주의가 어떻게 기 이후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으로 그리고 미국에까지 침투한 공산주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공산주의는 단번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전술들을 사용해 전파되고 있는데 그 전파의 양상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정책, 주장, 행동양상, 말 등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목적된 어떤 변화의 흐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의 첫 부분을 잘 넘기면 2장부터서는 공산주의의 실체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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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왕 미스터 펭귄 - 엉덩이가 끼어도 추리는 시작된다 탐정왕 미스터 펭귄 1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최정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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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탐정왕 미스터 펭귄>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를 위해 보게 된 책이다. 아이가  평소에 엉덩이 탐정과 같은 액션 추리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나도 우리 아이 나이때쯤 코넌 도일의 추리 소설을 손에 땀을 쥐면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엉덩이가 끼어도 추리는 시작된다>라는 부제목 부터 뭔가 좌충우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의 줄거리야, 미스터 펭귄과 그의 조수 콜린이라는 거미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콜린 조수는 말이 없고 과묵하지만 쿵푸를 잘 한다는 소문을 몰고 다니는 조수다. 묵묵히 말없이 펭귄의 옆에서 조수로써의 역활을 톡톡히 해 내는데 둘의 콤비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게 재미있다. 아이가 깔깔대면서 책을 보는게, 여간 재미있나보다 싶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 갔지만 활자 크기나,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그림이 아이가 집중력 있게 잘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책은 단권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제일 마지막에 <다음 권에 계속>이라는 말로, 연재의 기대를 갖게 해주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상한 박물관>에서 X 표시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 페이지가 있었고 <이상한 박물관>의 내부 그림이 있었는데 결국 X 표시는 박물관 바닥에  <이상한 박물관>이 쓰여 있는데 영어 단어 이상한(Extraordinary)에서 찾아야 했다는 점이었다. 번역서의 한계이지 싶지만, 아이와 둘이서 박물관 내부 지도를 보면서 엄청 X자를 찾아 해맸다가 나중에 영어 단어를 통알게 되었을 테 약간의 허탈감이 있었다는. 아무튼 그 외에는 아이와 함께 너무 재미있게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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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 - 지금 여기서 행복한 고대인들의 생활철학
조지 브래들리 지음, 김은경 옮김 / 프롬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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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는 신약 성경에도 나오는 고대 스토아 철학을 현대에 어떻게 접목시키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처음에 “그래서 스토아 철학이 뭐지?”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어 나가는데 저자는 스토아 철학에 대해 정확히 정의 내리면서 설명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한번 찾아 보았더니 위키백과에서는 “스토아는 하나의 핵을 중심으로 형성·계승되어 고정된 사상체계는 아니다.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그 사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내용은 다양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아하,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구나.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스토아의 사람들은 종종 아파테이아(어떤 것에도 마음의 동요를 받지 않는 것)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것도 후기로 옮아감에 따라 소극적 의미로 강조되었다.”라는 설명을 통해서 스토아 철학의 한 면을 볼 수 있었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해 자신의 내면을 통제 하라고 시작하고 있는 1장의 내용이 위키 백과의 설명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1장에서는 자기 수련, 내면의 통제, 두려움 따위에 동요받지 않는 마음, 덕을 갖춘 삶과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책은 시작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통제의 범위를 넓힌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은 세 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그 각각의 제목이 스토아 적인 내면,스토아 적인 마음, 스토아 적인 정신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게 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서 보니 철학적 사고의 범위를 가족이나 사회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릿>이라는 책도 스토아 철학적 사고에서 나온 책이라는 설명에 조금 놀랬고 내가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아 철학은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철학이기 때문에 세속적인 쾌락만을 추구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과는 정 반대로 금욕주의적인 철학이었다. 어떠한 유혹이나 마음이나 감정을 흔들 그 무엇이 오더라도 마음의 평정심, 동요되지 않는 마음을 중시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일까? 저자가 스토아 철학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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