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 하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2
9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는 상, 하권의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부제는 <공산당 유령은 동유럽 공산당 붕괴와 함께 소멸되지 않았다>이다. 부제에서도 볼 수 있고 앞선 상권의 후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상권의 2장 부분 전까지는 신, 악령, 뱀, 붉은 용과 같은 단어들과 악으로 규정되는 공산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첫 부분에서 실망하고 책을 덮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2장 후반부 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는 어떻게 공산주의가 우리 곁에서 우리의 국가와 사회와 가정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상권에서 하권에 이르기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문제가 그렇다. 분명 그 반대의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단순히 정유업계와 중동 국가의 로비 때문에 반대의 의견이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기후 변화를 주장하면서 조성하는 분위기 그리고 그 가운데 발생하는 자연 재난 등을 통해 공산주의가 목적한 바가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볼 수 있었는데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권에서는 신앙, 가정, 정치, 경제, 법, 예술에 침투한 공산주의에 대해 그리고 하권에서는 교육, 미디어, 대중문화와 생활양식, 테러리즘, 환경보호운동에서 그 사상을 전개하고 있는 공산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하권 마지막 장에서는 공산주의의 실체로 중국을 언급하고 있었다. 중국은 자본주의 체계를 도입했기 때문에 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엄연한 공산주의 국가다. 그렇기 때문에 상권에서부터 하권에까지 나타나는 여러 공산주의자들의 전술, 행태, 양상 등은 세계 패권을 잡고 싶어하는 중국 공산당이 있다는 것이다. 비록 마지막은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마무리하고 있었고 중간 중간 공산주의를 악령이 지배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었지만 그런 점들을 감안하고 보게 된다면 공산주의가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왔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