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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 - 지금 여기서 행복한 고대인들의 생활철학
조지 브래들리 지음, 김은경 옮김 / 프롬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이 책 <스토아적으로 살아갑니다>는 신약 성경에도 나오는 고대 스토아 철학을 현대에 어떻게 접목시키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처음에 “그래서 스토아 철학이 뭐지?”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어 나가는데 저자는 스토아 철학에 대해 정확히 정의 내리면서 설명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한번 찾아 보았더니 위키백과에서는 “스토아는 하나의 핵을 중심으로 형성·계승되어 고정된 사상체계는 아니다.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그 사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내용은 다양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아하,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구나.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스토아의 사람들은 종종 아파테이아(어떤 것에도 마음의 동요를 받지 않는 것)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것도 후기로 옮아감에 따라 소극적 의미로 강조되었다.”라는 설명을 통해서 스토아 철학의 한 면을 볼 수 있었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해 자신의 내면을 통제 하라고 시작하고 있는 1장의 내용이 위키 백과의 설명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1장에서는 자기 수련, 내면의 통제, 두려움 따위에 동요받지 않는 마음, 덕을 갖춘 삶과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책은 시작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통제의 범위를 넓힌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은 세 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그 각각의 제목이 스토아 적인 내면,스토아 적인 마음, 스토아 적인 정신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게 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서 보니 철학적 사고의 범위를 가족이나 사회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릿>이라는 책도 스토아 철학적 사고에서 나온 책이라는 설명에 조금 놀랬고 내가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아 철학은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철학이기 때문에 세속적인 쾌락만을 추구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과는 정 반대로 금욕주의적인 철학이었다. 어떠한 유혹이나 마음이나 감정을 흔들 그 무엇이 오더라도 마음의 평정심, 동요되지 않는 마음을 중시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일까? 저자가 스토아 철학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