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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잔의 차 - 히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
그레그 모텐슨 외 지음, 사라 톰슨 개작, 김한청 옮김 / 다른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등반가였던 그레그 모텐슨이 어떻게 해서 중앙아시아협회의 창립자로,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학교짓는 일을 하게되었는지의 여정이 가득 담긴 책이었다.
우연히 조난을 당하고, 길을 잃어 들어간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무심코 한 약속.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레그가 움직이기로 결심했을때,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여러 사람들이 진짜로 학교를 지을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나중엔 한 후원가의 도움으로 중앙아시아협회를 설립하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곳곳에 학교를 짓는 일을 하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교육과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몇년 전 한비야씨의 책을 읽었을때, 어떤 결심을 한적이 있다. 헌데, 결심만 했을 뿐, 내가 좀 더 경제적 여유가 있을때, 시간이 있을때, 마음이 안정되어있을때로 미루다보니 지금도 여전히 결심만 내 눈앞에 있는 상태이다.
우연히 아이와 하게 된 약속이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했을때, 아마도 그레그는 그 하나의 학교를 짓게 될줄만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결심을 실행하고 움직이자, 여러 사람의 마음이 같이 움직이고, 계속해서 뜻깊은 행동이 이어지게되었고, 지금은 그의 자식까지 함께 나서서 평화와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러 사진을 통해 그의 성과를 보면서, 솔직히 어떻게 이런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의 말미에 그의 자녀들이 함께 봉사하는데 나서고, 저자의 딸 아미라의 편지를 통해 봉사는 계속 되는것이지, 내 삶을 내던지는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