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마스크 - 그래도 난 내가 좋아! 작은 곰자리 2
우쓰기 미호 지음, 장지현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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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고 소극적이고 상냥함.


치킨마스크의 성격이에요.


하지만, 다른 여러 친구들처럼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힘도 세지 않고, 만들기도 잘 못하구요.


글씨를 잘 쓰지도 못하고,,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것처럼 자신을 느끼고 있는 소심한


아이입니다.


우연히 다른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의 주인공처럼


변신해서 즐거움을 맛보고 자신감을 느끼지만


이게 정말 나인가? 라는 의문을 갖아요.


하지만 스스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자기의 본래 마스크를


쓰고, 친구들과  교실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에요.


가끔 왜 나는 이런 성격일까?? 내가 없어져도 누가 알아줄까?


혹은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데도 없는데서 성격개조하고


살아볼까?? 하는 생각들 종종 사춘기때나 혹은 사회생활이


힘들때나 가정내에서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물론 어린이의 시선이라 아이가 가진 능력에 대한


이야기지만요.


사람이 여러가지 모든 재능을 가질수 없기때문에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먼저 인정해주는 부모가 되야할것 같구요..


동시에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은 동화라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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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78
미지 켈리 글, 강미라 옮김, 러셀 아요토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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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수세기동화를 여러번 봤지만 거의 스토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물론 수세기 동화야 어린 꼬맹이들이 보니까
그림이 귀엽고 단순반복적인 내용이 들어가서 거의다 재미있어
하긴 하지만요. 똑같은 책을 여러번 읽어줘야하는 어른의 입장에선
그다지 재밌다고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좀 색다른 수세기동화네요.
일반적인 수세기동화처럼 한 페이지에 숫자 하나씩 증가하면서
뭐가 하나씩 늘어난다거나 바뀐다거나 하는 형식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읽으면서 재미나게 봤습니다.
양들의 표정이 좀 음흉하게 느껴진다 싶었는데 웬걸? 주인보다 더
똑똑하고 야무진 양들이더라구요.
잠 안오면 양을 센다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늑대에게 속을
뻔한 주인과 똑똑한 양들의 이야기가 재밌는 그림과 함께
펼쳐지네요.
그리고 딱 한번 10까지 세는게 한페이지로 나오구요.. 펼침페이지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연령대를 수세기를 배워햐는 단계가 아니더라도
유아,어린이면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동화구나 싶었어요.
조카에게 선물해서 읽어주면 무척 재미나게 볼듯해서 벌써 그날이
기대되요..
헌데 중간의 10까지 세는 펼침페이지.. 딱히 어떤 표시가 없어서요..
실은 종이가 붙어있는 줄 알고 칼 댈 뻔했어요.. --;
그리고 종이가 얇아서 접혀있는 부분이 닳은것처럼 그러더라구요..
그 페이지 아마도 쉽게 찢어질것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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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임재서 옮김 / 사피엔스21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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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책, 쉽게 읽히진 않았다.

첫장면부터 피냄새가 진동하고 강한 장면이 깔려있어

술술 읽히나 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사막을 배경으로 해서 모르는 식물들-주석설명이잘되어있다.

또 총기에 대한 다양한 용어들-주석설명 잘 되어있다..

(이 주석들이 가끔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

모스가 살인의 현장에서 챙겨온 돈가방때문에 추격이 시작된다.

그 추격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갈래다.

대사없이 쫓기고 도망가고 하는 장면들이 계속 묘사된다.

무성영화를 보는것같다.

그것도 흑백영화에 피색만 빨갈것같다.

쫓기는 자의 심리적인 설명도 없고 쫓는자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도 그다지 없다. 가끔 보안관의 독백같은 이야기가

있지만 주된 사건과는 크게 상관없어 보인다.

1/3정도를 읽고 나니 술술 읽히기 시작했지만 독자가

읽기에 상당히 불친절한 책같단 느낌이 계속 든다.

모스를 시거가 쫓고 있는건 명확하지만 또 다른 무리들이

정체가 뭔지 명확하지도 않고 또 마지막 장면에서는 왜

시거가 애시당초 모스를 쫓게됐는지도 애매하다.

사건의 흐름도 시간순으로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냥 우연히 지나친 장면들도 하나의 사건이었다..

영화소개프로에서 보면서 스릴러인가 했는데 것도 아닌것같다.

결국 처음 생각했던대로 죽을 사람은 다 죽어버리고 만다.

마지막 벨이 한 노인을 찾아가 대화를 주고 받으며

마약이나, 살인 베트남전쟁의 영향이 준 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서 뭔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듯

하지만, 쉽게 와닿지가 않는다.

동전하나로 사람을 죽일지 살릴지 결정하는 시거가 가장

큰 악당같지만, 왜 그랬는지에 대한 답을 주지않아 그것도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약이나 총기등 을 통해

뫼비우스띠처럼 이어지는 사건들(중간의 청소년이야기)처럼

마약쟁이가 있으니 마약상이 있는게 아닌가라는것처럼

악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끝이 있는건지도 알수없다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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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맛있는 파티에 탐닉한다 작은 탐닉 시리즈 9
이준 지음 / 갤리온 / 2008년 1월
품절


이 책은 "파티"라는 단어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약간 깨줬다.

요즘에야 뭐, 외국의 문화가 많이 들여져 여기저기서 파티를

많이 연다지만 그런 거창한것이 아닌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것..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글과 사진들. 그리고 재미난 만화컷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요리책이다. 물론 요리만을 위한 요리책은 아니지만..

8번의 파티이야기에서 파티준비과정. 그리고 요리과정들.

음식사진들. 그리고 중간중간 재료이야기들이 소소한 재미를

준다.

구하기 힘든 서양식요리도 있지만, 쉽게 구할수 있느 재료로

만든 요리들도 또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요리책보다 더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는것 같기도 하다. 제법 실용적인 책이란

생각이 든다.

오롯이 작가의 준비과정이나 요리과정이야기뿐 아니라 파티사진

까지 있었으면 더 재미났을거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복잡하고 거창한 거말고 나도 나만의 메뉴로 간단한 봄맞이

파티라도 준비해볼까.. 하는 유혹이 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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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밴드 Dorothy Band 3 - 완결
홍작가 글 그림 / 미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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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밴드


재밌다.. ^^
일반 펜처리로 된 그림이 아니고 연필체의 그림이라
미완성된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지만 금새
익숙해지고 연필이 주는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
특히 남쪽마녀에게서 그 느낌이 잘 묻어나나 했는데
현실에선 엄마였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오즈의 마법사란 동화스토리에
잘 녹여낸듯하다.
스토리뿐아니라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좋다.
특히나 고양이 탱고. 평범한 재능은 뛰어난데 정작
밴드에 필요한 음악적 재능은 없다니..
또 아무렇게나 지껄여대는 아주까리어쩌고 하는 대사들,
또 현실적으로 밥먹고 화장실가고 하는 얘기를
대사에 마구 넣어버리는 걸 보면서 이쁜사랑이야기 혹은
너무 슬픈 이별이야기라고만 도배되어있는 가요계를
비꼬는건가 하는 생각도 살짝 해봤다.
오즈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지만 결국엔 떠나게 되고
일어났을땐 그게 다 꿈같고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펼쳐지지만 아주 특별한 경험은 일상 어딘가에
떨어져서 발견되길 기다리는 동전같은거라는
고양이의 말에 여운에 남는다.
보통 꿈 혹은 환상같은걸 생각할때 오로라같은 영롱한
빛을 생각하고 현실은 무채색같다고 생각하지만
이 만화에선 도로시가 경험한 환상세계는 흑백으로
깨어난 현실은 색을 입혀 표현하고 있다.
현실속에서 얼마든지 꿈과 환상을 찾을수 있다는것을
말해주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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