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사랑 . . 사랑은 완벽한 한 장면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다시 써 내려가는 이야기라고 이 책은 말해요. 처음부터 정해진 결말을 향해 곧장 달려가는 서사가 아니라 그날의 마음과 그날의 선택에 따라 계속 수정되는 기록이라는 것. 어제와 같은 사랑도 오늘은 조금 다르게 느껴지고 같은 사람인데도 전혀 다른 얼굴로 보이는 날이 있잖아요. 잘 찍힌 사진 한 장보다 오래 남는 건 그날의 공기와 말없이 흘렀던 시간,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던 아주 짧은 눈맞춤이라는 걸 우리는 종종 잊고 살죠. 이 책은 그렇게 쉽게 지나쳐버린 순간들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시 불러와요. 1000쌍이 넘는 커플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시선. 행복한 순간만이 아니라 가장 떨렸던 순간까지 카메라로 기록해 온 시간들. 웃음이 가장 환했던 날보다 오히려 말수가 줄어들던 순간, 숨을 고르던 장면들이 더 오래 남아요. 웨딩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도 사실은 수없이 고민한 끝에 겨우 지은 표정일지 몰라요. 이 사람이 맞는지 이 선택을 해도 되는지 마음속에서 몇 번이나 되묻고 난 뒤의 웃음일 수도 있겠죠. 커플사진 속 자연스럽게 맞잡은 손도 그날만큼은 서로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간절함의 결과였을 거고요. 이 책은 그런 장면들을 꾸미지 않아요. 의미를 덧붙이지도 않아요. 그저 그 자리에 그대로 두어요. 그래서 더 믿게 되고 그래서 더 가까워져요. 망설였던 날도 있었고 확신하지 못했던 순간도 분명 있었을 거예요. 괜히 혼자 멀어지고 싶었던 날도 아무 이유 없이 예민해졌던 밤도 다들 한 번쯤은 있었겠죠. 그래도 결국 서로를 선택했던 시간들. 아주 조용하게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로 했던 작지만 쉽지 않았던 결정들. 사랑은 늘 확신으로 시작되지 않는다는 걸 이 책은 이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사랑을 미화하지 않아요. 대신 사랑을 이해하려고 해요. 화려한 결혼사진보다 말없이 나눈 눈빛 하나가 관계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걸 아주 조심스럽게 건네요. 이별이야기처럼 읽히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사랑이야기가 되고 결혼이야기 같다가도 끝내는 관계에 대한 질문으로 남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보면서도 자꾸만 나의 사랑을 겹쳐 보게 돼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괜히 말이 많아졌던 저녁. 아무 말 없이 같은 공간에 같이 앉아 있던 시간. 그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되죠. 사랑은 크지 않아도 깊고 요란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평범해서 오히려 더 오래 남는다는 것.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사랑을 선택하고 여전히 사랑을 믿고 싶어 한다는 것. 그럼에도, 사랑 사진으로 기록된 수많은 순간들 사이에서 관계의 본질을 천천히 마주하게 되는 책. 오늘은 조금 더 다정한 시선으로 사랑을 바라보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아주 사소한 순간 하나가 사랑의 전부일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끝까지 조용히 말해주니까요. 그럼에도, 사랑 📚 많.관.부 :)
이 말을 나는 너무 쉽게 쓰고 있었다. 자연스럽잖아. 원래 그런 거잖아. 그 말이 생각을 멈추게 한다는 걸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설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판단에 가깝다. 괜히 더 묻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반대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이 말은 늘 안전하게 쓰인다. 이 책은 그 안전한 단어를 조용히 흔든다. 자연은 답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답처럼 보이게 만든 건 언제나 인간의 말이었다고. 그 문장을 읽고 페이지를 바로 넘기지 못했다. 모성은 본능이다. 사람은 원래 그렇다. 그건 자연의 질서다. 이 말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선택이 이미 지워졌을까. 얼마나 많은 책임이 자연이라는 말 뒤로 사라졌을까. 읽으면서 자꾸 멈추게 됐다.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마음 한쪽이 불편해져서. 그 불편함이 이상하게 싫지 않았다. 출산과 돌봄이 개인의 본능이 아니라 함께 살아온 방식이었다는 이야기. 인간은 혼자 버텨온 존재가 아니라 서로에게 기대며 살아남아 온 종이라는 말. 그 문장이 오래 남았다. 여자라서 그렇다. 남자라서 그렇다. 그 말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미리 정해왔는지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자연에는 분명 질서가 있다. 하지만 그 질서가 선함을 뜻하지는 않는다. 중력이 옳고 그름을 말해주지 않듯 생물학도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 책은 확신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다. 대신 말을 아끼게 만들고 판단을 늦추게 만든다. 자연스럽다는 말을 입에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숨을 고르게 된다. 이 말이 누군가를 설명에서 지워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을 너무 빨리 끝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연을 다시 읽다 보니 인간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다. 정답을 던지는 책이 아니라 태도를 남기는 책. 그래서 읽는 시간보다 덮은 뒤의 시간이 더 길게 남는다. 요즘처럼 말이 너무 쉽게 나오는 날. 생각보다 판단이 먼저 튀어나오는 날. 이 책은 그 자리에 조용히 있다. 괜찮다면 한 번쯤 멈추게 해주는 책으로. 그리고 생각해보니 나는 이 말을 누군가를 설득할 때보다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해 더 자주 써왔던 것 같다. 굳이 설명하고 싶지 않을 때. 더 깊이 생각하기 귀찮을 때. 불편한 질문을 다음으로 미루고 싶을 때. 자연스럽다는 말은 상대를 향한 말 같지만 사실은 나 자신에게 먼저 건네는 핑계였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말을 완전히 안 쓰게 된 건 아니다. 다만 조금 느리게 쓰게 됐다. 조금 조심해서 입에 올리게 됐다. 그 정도 변화만으로도 이 책은 내 일상에 충분히 들어와 있었다. 자연스럽다는 말 📚 많.관.부 :)
토플. 처음 준비하면 솔직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단어부터 외워야 하나. 문법부터 다시 해야 하나. 아니면 문제부터 풀어봐야 하나. 검색하면 토플책 추천은 넘쳐나고 정보는 많고 머리는 더 복잡해져요. 게다가 2026년부터 토플시험이 개편됐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면 괜히 더 불안해지죠. 처음 치르는 시험인데 방향부터 잘못 잡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처음엔 잘하는 것보다 ‘제대로 아는 게 먼저’라고요. 토플이 어떤 시험인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문제는 어떤 느낌인지. 그걸 먼저 알고 싶었어요. 그렇게 고르다 보니 눈에 들어온 책이 ETS 토플 공식 파트너 TOEFL 실전모의고사 였어요. 이름부터 조금 묵직했어요. ETS 공식 파트너. 괜히 붙은 말은 아니겠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실전 중심이라는 점이었어요. 이론 설명이 길게 나오기보다 바로 문제를 풀면서 토플시험을 경험하게 해줘요. 입문자일수록 이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아는 것과 겪어본 건 완전히 다르니까요. Reading을 풀면서 아, 지문은 이런 식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고 Listening을 풀다 보면 집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돼요. Speaking과 Writing도 막연하지 않게 다가와요. “이 정도면 되는구나.” “이런 식으로 말하면 되는구나.” 기준이 생긴다는 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좋았던 건 실전 모의고사 3회분. 시간 재고 풀어보니까 진짜 시험이 왜 힘든지 알겠더라고요. 문제가 어려워서라기보다 집중력과 체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느낌. 토플시험은 머리로만 푸는 시험이 아니라 몸으로도 버텨야 하는 시험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더미 문제. 처음엔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문제가 많지? 싶었는데 미리 겪어보니까 아, 이래서 더미 문제가 있다고 하는구나 하고 이해가 됐어요. 이런 걸 모르고 시험장에 갔으면 분명 당황했을 것 같아요. Writing이랑 Speaking도 입문자 기준으로 보면 꽤 든든했어요. 막연히 영어 잘 써야지 잘 말해야지 가 아니라 채점 기준에 맞춘 모범 답안을 보면서 방향을 잡을 수 있었거든요. 원어민 선생님 답안이라 표현도 자연스럽고 토플영어 감각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됐어요. 또 하나 의외로 좋았던 부분. 실제 시험 화면 재현.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처음 치르는 시험에서는 이게 긴장감을 많이 줄여줘요. 화면이 낯설지 않으니까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이 책은 단기간 고득점 비법서라기보다는 토플이라는 시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그래서 입문자에게 특히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처음부터 욕심내기보다 전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 토플독학을 고민 중인 사람. 개편된 시험이 어떤 느낌인지 미리 알고 싶은 사람. 그런 분들에게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토플책이에요. 처음이라서 불안한 게 당연한 시험. 그 불안을 조금은 줄여주는 현실적인 첫 토플책. 입문자 기준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느꼈어요. TOEFL 실전모의고사 📚 많.관.부 :)
토플을 준비해야겠다고 처음 마음먹은 날. 설렘보다는 걱정이 먼저 앞섰어요. 토플시험이라는 단어가 괜히 크게 느껴졌거든요. 토플영어. 언젠가는 해야 할 것 같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토플독학이 가능할까. 나 혼자서 해도 될까. 그 질문을 안고 검색창을 계속 들여다봤어요. 토플책추천. 토플교재. 토플공식문제집. 비슷한 말들이 반복되는데 정작 입문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눈에 들어온 책. 시원스쿨LAB에서 나온 ETS 토플 공식 파트너 TOEFL Complete Guide였어요. ‘ETS 토플 공식 파트너’라는 말이 괜히 더 믿음이 갔어요. 적어도 시험이랑 동떨어진 책은 아니겠구나 싶었거든요.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압박감이 덜하다는 거였어요. 토플 처음 보는 사람 기준으로 차분하게 설명해줘요. 2026년 개정 토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왜 예전 방식으로 공부하면 안 되는지. 입문자가 가장 헷갈릴 만한 부분부터 먼저 짚어줘서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네 영역이 한 권에 들어 있어요. 그래서 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문제를 던져놓고 알아서 풀라는 식이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나오는지. 이 유형에서는 어디를 봐야 하는지. 토플문제풀이의 방향부터 알려줘요. 영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도 순서만 알아도 덜 헤매게 되더라고요. 특히 토플독학을 한다면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그리고 ETS토플 실전모의고사 3회분. 이 부분은 생각보다 체감이 컸어요. 토플모의고사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시험이 덜 낯설어져요. 실제 화면이랑 비슷해서 토플시험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Writing이랑 Speaking도 막연하지 않게 도와줘요. 뭘 얼마나 써야 하는지. 어떤 구조로 말해야 하는지. 기준을 보여주니까 혼자 공부하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게 돼요. 토플영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무서운 건 틀리는 게 아니라.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인 것 같아요. 이 책은 그 불안을 조금 덜어줘요. 정답을 다 알려주기보다는 길을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토플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막막함부터 느끼는 사람에게. 천천히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플시험이 아직 멀게 느껴진다면. 토플영어가 낯설게 느껴진다면. 최신 기준으로 정리된 토플교재 한 권부터 차분히 시작해봐도 괜찮겠죠. 처음이라서 더 조심스러운 지금. 그래서 더 제대로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이 첫 방향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되어줄 것 같아요. TOEFL Complete Guide 📚 많.관.부 :)
초등 사회가 어느 날 갑자기 어려워지는 시기가 오죠. 문제가 갑자기 어려워진 건 아닌데 아이 표정이 달라져요. “이게 뭐야…” “너무 많아…” 특히 세계 지리요. 나라 이름은 끝이 없고 지도는 한눈에 안 들어오고 설명은 꼭 어른 말 같아요. 아이도 부모도 같이 막막해져요. 그중에서도 아프리카는 더 그래요. 덥다. 가난하다. 사막이다. 아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건 이런 단어 몇 개뿐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늘 고민했어요. 이걸 그대로 두면 안 될 것 같고 그렇다고 공부처럼 밀어붙이긴 싫고. 외우게 하지 않고 이해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 질문 끝에서 만난 책이 지리마블 아프리카였어요. 처음엔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지리 책이라고 하면 설명부터 떠오르니까요.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아, 이건 다르다 싶었어요. 공부하라는 말도 없고 정답을 알려주려 들지도 않아요. 대신 “같이 가볼래?” 하고 손을 내미는 느낌이에요. 사하라 사막에서 출발해서 초원으로 바다로 도시로 천천히 이동해요. 마치 아프리카 대륙을 실제로 여행하는 것처럼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프리카가 하나의 이미지가 아니라 수십 개의 얼굴을 가진 곳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덥고 가난한 대륙이라는 단순한 이미지가 조금씩 흐려져요. 난민 캠프에서 열리는 영화제. 커피와 초콜릿의 시작. 전통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들. 아프리카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어른인 저도 “아, 이건 몰랐네” 싶은 장면이 정말 많았고요. 아이 반응은 더 인상적이었어요. 조용히 읽다가 불쑥 묻더라고요. “엄마, 여긴 왜 이렇게 살까?” “이 나라는 왜 이런 날씨야?” 그 질문들이 너무 반가웠어요. 지리가 외울 게 아니라 생각해 보는 거라는 걸 아이가 느낀 순간 같았거든요. 이 책은 답을 빨리 주지 않아요. 대신 생각할 틈을 충분히 줘요. 비교하게 하고 연결하게 하고 다름을 그대로 보여줘요. 그래서 ‘세계시민’이라는 말이 억지스럽지 않게 다가와요. 교과서보다 먼저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에요. 읽고 끝나는 책도 아니에요. 책 뒤에 있는 활동도 공부 같지 않아요. 퀴즈처럼 놀이처럼 가볍게 이어져요. “이 나라 국기 기억나?” “여긴 어디쯤일까?”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겨요. 초등 사회를 미리 앞서가고 싶진 않지만 아예 모르게 두기엔 조금 불안할 때. 그 애매한 부모 마음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책이에요. 문제집 같지 않아서 좋고 설명서 같지 않아서 더 좋아요. 아이의 시야를 조금만 아주 조금만 넓혀주고 싶을 때. 아프리카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시간. 조용히, 하지만 오래 남게 추천해봅니다. 지리마블 아프리카 📚 많.관.부 :) #지리마블 #지리마블아프리카 #옥효진교사 #아프리카 #세계지리 #지리 #초등사회 #초등지리 #초등사회책 #어린이지리책 #초등교양 #초등독서 #세계문화 #세계시민교육 #아프리카교양 #초등중학년 #초등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