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가장 먼저 흔들려요. 말 한마디에 따뜻해졌다가 또 말 한마디에 갑자기 추워지죠. 이 책을 읽으며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되었어요. 공감은 말을 예쁘게 고르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고 해요. ‘알아주고 싶다’는 마음, ‘네 자리를 먼저 보고 싶다’는 마음. 그 작은 태도가 관계를 살리기도 지키기도 하더라고요. 우리는 종종 고민을 듣기보다 대답을 먼저 찾으려고 하고, 위로하려 하기보다 상황을 정리하려고 해요. 하지만 누군가는 그저 “그랬구나”라는 부드러운 한 문장만 필요한 순간이 있죠. 책을 읽는 동안 제가 했던 많은 실수들이 떠올랐어요. 걱정해서 한 말이었는데 상대는 더 상처받았던 순간. 미안했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던 날들. 공감은 정답을 잘 말하는 능력이 아니라 ‘내가 너를 보고 있어’ 그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는 걸 이 책이 다정하게 알려줘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말 속에서 숨고 싶어질 때가 있고, 누군가의 말 덕분에 다시 하루를 버틸 힘을 얻기도 해요. 관계가 어렵게 느껴질 때, 누군가의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을 때, 내 감정이 나도 낯설게 느껴질 때. 그럴 때 이 책을 펼치면 조금은 숨이 편해지더라고요. 공감은 거창하지 않아요. 그저 “듣고 있어.” 그 한 문장을 진심으로 건네는 것. 그게 마음을 잇는 첫 걸음이더라고요. 오늘 누군가에게 따뜻한 한 문장을 건네보면 어떨까요? 공감에 관하여 📚 많.관.부 :) #공감에관하여 #다산북스 #에세이추천 #심리에세이 #관계의기술 #마음기록 #오늘의문장 #책구절 #감정에세이 #공감책추천 #소통에세이
오늘 아이와 겨울 그림책 한 권을 읽었어요. 눈이 내리는 날이면 꼭 생각나는 이야기. ::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 첫 장을 펼치자마자 겨울 냄새가 났어요. 차갑고 포근한 공기가 딱 크리스마스 같았어요. 꼬마 생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새 집을 찾아요. 설레는 마음으로 눈 덮인 숲을 걸어요. 하지만 길엔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계속 나타나요. 춥다고 떨고 있는 토끼. 케이크를 망칠까 걱정하는 여우. 장식을 혼자 못 해서 울상 짓는 꼬마 곰. 생쥐는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내밀어요. “조금만 도와주면 되겠지?” 그 마음이 너무 따뜻했어요. 아이도 한참을 바라보더니 “생쥐는 자기 집은 안 찾고 왜 도와줘?” 작게 묻더라고요. 그 질문 하나로 이 책의 의미가 확 와닿았어요. 친절은 때로는 계획을 미루면서도 기꺼이 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걸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하늘은 어두워지고 눈은 깊어지고 저는 괜히 걱정됐어요. “이러다 집 못 찾는 거 아니야?” 생쥐를 진짜 아는 사이처럼 마음 졸였어요. 그런데 마지막 장에서 작은 친절이 모두 돌아와요.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이 이번엔 생쥐의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줘요. 그 장면에서 아이와 저 둘 다 같이 웃었어요. 갑자기 마음이 꽉 채워지는 느낌. 겨울이 주는 기적 같은 순간. 그림도 정말 포근해요. 레베카 해리의 아크릴 색감은 눈 속에서도 따뜻해 보여요. 작고 둥근 동물들이 아이에게 금방 친구처럼 다가와요. 책을 읽어도 좋고 그냥 펼쳐놓고 그림만 봐도 좋았어요. 반짝이는 표지는 진짜 트리 옆에 두고 싶을 만큼 예뻐요. 사파리펜 기능까지 있어서 아이 혼자 꾹 눌러 읽고 효과음 들으면서 더 깊게 몰입하더라고요. 오늘 아이가 한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요. “우리도 누군가 도와줄까?” 작은 문장 안에 이 책의 모든 메시지가 있더라고요. 나눔은 어렵지 않다는 것. 작은 마음도 따뜻함이 된다는 것. ::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 겨울마다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포근한 계절을 더 포근하게 만들어줘요. 아이의 마음이 조금 더 자라는 게 보이는 그런 그림책. 오늘의 우리, 작은 친절 한 줌을 마음에 담아두고 잠들어요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 많.관.부 :) #크리스마스그림책 #겨울책추천 #유아그림책 #초등도서추천 #아이책스타그램 #그림책육아 #레베카해리 #사파리출판사 #감성육아 #겨울독서 #책읽는아이
인도를 이렇게 생생하게 느낀 건 아마 이 책이 처음이에요. 아이와 책을 펼치는 순간 여행이 바로 시작됐어요. 인도 소녀 타라. 할머니와 떠나는 보물 상자 여행. 스토리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따뜻해져요. 읽는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인도는 아주 작은 조각일 뿐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어요. 히말라야의 눈부신 산맥. 바닷바람이 부는 벵골만. 사막의 뜨거운 모래, 타르사막. 도시 28곳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이어져요. 지도 속 점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바뀌는 순간, 지리는 훨씬 흥미롭고 가까워져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자연 → 생활 → 문화 → 산업”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왜 그곳에서 살아가는지 왜 그런 문화를 만들어 왔는지 읽다 보면 저절로 이해돼요. 타라와 할머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도 어느새 인도 전문가가 된 것처럼 신나게 설명하기 시작해요.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특히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책 전체에서 반짝였어요. 힌두교. 이슬람. 불교. 전혀 다른 종교가 한 나라에서 함께 살아가고, 수많은 언어와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사실. 아이에게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야” 라고 말해 주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 같았어요. 전통무용의 화려함. 향신료 시장의 생동감. 사원의 고요한 분위기. 로켓 발사 기지의 웅장함까지. 이렇게 다양한 얼굴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책 뒷부분의 활동지도 너무 좋아요. 읽은 내용을 퀴즈로 정리하고 지도 위에 다시 떠올려 보고 인물 이야기도 살펴보면서 배움이 하나로 연결돼요. 아이랑 함께 대화하면서 가정에서 작은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단순히 책 한 권 읽은 게 아니라 우리 머릿속에 ‘세계’라는 지도가 더 크게 펼쳐진 기분이에요. 책을 덮고 나니 아이의 한마디가 오래 남았어요. “세상은 커. 근데 더 알고 싶어져!” 바로 그 마음. 그 호기심. 그게 배우는 힘이죠. :: 지리마블 인도 :: 아이에게 세계를 보는 눈을 열어 주는 책이었어요. 초등 전학년 모두 추천하고 싶어요. 지리마블 인도 📚 많.관.부 :) #지리마블 #지리마블인도 #인도 #세계지리 #옥효진교사추천 #초등사회 #초등지리 #어린이지리책 #세계문화 #세계시민교육 #인도교양 #초등독서 #초등책추천 #육아기록 #책육아 #독서스타그램 #그림책추천 #초등교양 #요즘책 #인도여행 #아이와독서
오늘 아이랑 :: 똥꼬발랄 고영희 5 : 마지막 계산식을 완성하라 :: 읽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 얼굴이 환해졌어요. 처음엔 그냥 재미있는 수학동화겠지 했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흥미진진해요. 수학 천재 고영희가 아이돌 데뷔를 향해 달리는 이야기.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작은 실수들, 어려운 문제들. 모두 수학으로 해결되죠. 혼합 계산. 도형의 넓이.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 수의 범위와 어림하기까지. 교과서 개념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숨어 있어요. 아이도 읽으면서 “이거 학교에서 배운 건데?” “이렇게 쓰이는 거였구나!” 연신 감탄했어요. 재미있어야 배움이 오래 남잖아요. 이 책은 정말 그래요. 그림도 톡톡 튀고 캐릭터는 하나같이 생생해서 애니메이션 보는 기분이에요. 특히 고영희. 다정하고 똑똑하고 용감해서 아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어요. 수학이 어려운 친구도 스토리로 만나면 훨씬 편안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읽고 나니 “수학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아이 스스로 깨닫는 모습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오늘의 독서 시간. 짧았지만 참 알찼어요. 똥꼬발랄 고영희 5 : 마지막 계산식을 완성하라 📚 많.관.부 :) #똥꼬발랄고영희 #마지막계산식을완성하라 #초등도서 #초등추천도서 #수학동화 #초등수학
오늘 아이랑 :: 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 :: 조용히 펼쳐 봤어요. 처음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아이 표정이 확 밝아졌어요. 뭔가 재미있는 걸 찾은 듯한 눈빛이었어요. “엄마, 이건 데이터잖아!” 아이가 먼저 말했어요. 책 속 빅데이터 설명을 스스로 이해한 것 같았어요. 그 말이 너무 뿌듯해서 잠시 책장을 넘기지 못했어요. 짧은 문장으로 이어져 있는데 설명은 아주 명확해요. 아이도 읽자마자 바로 이해했어요. 어려운 과학 단어들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더라고요. 빅데이터가 뭔지. 인공지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왜 요즘 시대에서 중요한지. 아이 눈높이에서 예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챗GPT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아이의 몰입도가 최고조였어요. “엄마, 이거 내가 쓰는 거 맞지?” 맞다고 하니까 더 신나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은 또 조용히 과거로 여행해요. 동의보감. 승정원일기. 난중일기. 자산어보. 대동여지도.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이름들인데 그 안에 ‘데이터’가 있었다는 사실. 아이에게는 완전 새로운 발견 같았어요. “와… 옛날 사람들 더 대단한데?” 책을 읽던 아이가 중얼거렸어요. 그 말이 참 오래 남았어요. 허준이 왜 기록을 남겼는지. 이순신 장군이 왜 일기를 썼는지. 정약전과 정약용이 왜 세세하게 정리하고 분석했는지. 모두 사람을 위해서였다는 걸 책이 아주 부드럽게 알려줘요.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메시지. AI보다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깨달음. 아이가 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기특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책을 덮고 난 뒤 아이의 행동이 조금 달라졌어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스스로 메모해 보겠다고 했어요. 그게 바로 ‘데이터가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에서 배웠대요. 정말 귀여운 과학자의 탄생 같았어요. 짧은 문장인데도 전하고 싶은 내용은 단단해요. 아이 머릿속에 쏙 들어가요. 역사와 과학이 한 번에 이어지는 느낌도 좋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역사에 관심 많은 아이도. 둘 다 만족할 만한 책이에요. 읽는 동안 아이도, 저도 여러 번 “우와” 하며 공감하고 생각하게 된 하루였어요. 오늘 이 책을 선택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다 읽고 난 뒤에도 아이의 말과 생각이 오래 남아서 부모로서 너무 기쁘네요. 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 📚 많.관.부 :) #빅데이터 #인공지능 #과학기술 #4차산업 #고전 #동의보감 #승정원일기 #난중일기 #자산어보 #대동여지도 #허준 #장영실 #세종대왕 #이순신 #정약전 #정약용 #우리고전에서찾은빅데이터이야기 #리틀씨앤톡 #초등책추천 #초등과학 #초등역사 #어린이논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