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 - 생명.평화.자연을 노래하는 글 없는 그림책, 2010 볼로냐 라가치 픽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날개달린 그림책방 4
로날트 톨만.마리예 톨만 글 그림 / 여유당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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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는 이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헌데, 제가 함께 보아 줄 때만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글씨가 없다보니 봐주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재미가 있고 없고가 갈리나 봅니다.

아직 혼자 책을 보는 나이가 되지 않은 탓에 제 조카는 보여줘야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해설을 하듯 일방적으로 제 상상을 말해 주었는데 반복을 거듭하다보니 앵무새 노릇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그리해 질문도 하고, 역할을 나누기도 하는 등 책 읽는 방식을 계속 바꿔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이 왜 좋은지를 알겠더군요.
글자 없는 그림책이 왜 좋은지를 말이지요.

책을 봐주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매번 이야기를 꾸며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
글자가 없다보니 그림을 좀 더 세세하게 살피며 이런저런 상상이 가능하고
또 그러한 과정이 놀이와 같은 효과를 주는 책읽기라 어린 아이들에겐 이만한 책이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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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고양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7
피터 콜링턴 글.그림, 김기택 옮김 / 마루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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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치 상이란 상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책이었습니다.
먼저,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너무 의아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유아들에게 적당치 않다고 여겨져서였지요.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분수에(주제에) 맞게 살아라."
"뱁새가 황새 쫓아가면 가랑이 찢어진다."
"모난 정이 돌 맞는다."
뭐, 그런 거였습니다.
그러니 매우 현실적인 충고가 담긴 책이었어도 유아를 대상으로 읽어주는 책으로는 적합치 않아 뵈었던 거지요.
제 관점이 문제인 건지, 유럽인의 관점이 다른 건지 알수 없는 가운데 조카에게 일단 보여주었는데 아이는 의외로 호감을 보였습니다.
네살배기에게 보여주기엔 글이 많은 편이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게 힘들긴 했지만,
고양이 삽화 밑 "기다리고" 라는 반복되는 글씨를 읽으며 -이제 막 글씨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 좋아했습니다.
내용 자체에는 흥미를 갖지 않았지만 표정이 풍부한  흡사 세밀화 같은 그림에는 반응을 보인 것이지요.

이 책의 내용에 흥미를 느낀 건 외려 어른인 언니 부부와 저였습니다.
헌데, 이 역시 책 자체가 유발한 흥미는 아니고요,
심부름 시키는 걸 좋아하는 언니와 그걸 들어주는 저와의 특수한 관계와 상황이 이 책의 내용과 맞물리면서 흥미를 유발한 거였습니다.

아무튼,
그러면서 느낀 건데, 책이 참 사실주의적이다는 겁니다.
꿈과 희망에 가득찬 교훈적인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라 그저 대단히 냉정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그런 책, 그런 상.
그게 이 책이고, 그게 라가치 상이란 상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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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이호백 아저씨의 이야기 그림책
이호백 글 그림 / 재미마주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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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평을 보고 구매를 했지만 막상 받아 본 책에 대한 느낌은 '글세...' 였답니다.
조카의 선물로 구입했는데 조카 아이도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요.
그리해 어떻게 읽어주면 좋아할까를 궁리하다
"토끼 똥 쌌~다. 어딨~나?"
하고 운율을 살려 물으니 그제야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양 좋아하더군요.

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제 조카는 책 내용보다 토끼 똥을 찾는 것에서 기쁨을 얻었습니다.
저 또한 글 보다는 그림을 보고 토끼 똥 찾는 것이 더 재밌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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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e 2009 그대로 따라하기 - 정말 쉽고 빠른 악보제작에서 음반제작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Finale의 모든 것
장귀오 지음 / 혜지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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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이 책이 별로였습니다.
NWC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터라 책장의 1page부터 차근히 따라하지 않고
대략 기능을 숙지한 다음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매뉴얼을 찾아보았는데 별로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일단, 색인을 너무 대충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때문에 그때마다 1page부터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가며 찾아야 했습니다.
또한, 템플릿이라던가 아티큘레이션을 직접 만드는 것에 관한 내용은 '그럴 수 있다.' 에서 끝이 났습니다.
만드는 방법에 관하여 저자는 그것이 너무 고급기능이라 여겨 싣지 않았는지 모르겠으나
덕분에 매번 아티큘레이션을 새로 만들어 쓰고 맘에 들지 않는 템플릿에 어쩔 수 없이 악보를 그리고 있지요.

쉽다는 기준이 누구에게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그래서 잠시 멈추어둔 상태고요.
책 내용을 보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구성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왕왕 들었습니다.
피날레의 개별 기능을 먼저 설명하고 악보를 그리는 것이 아닌,
악보를 중심으로 그 악보를 그리는 방법을 제시주는 방향으로요. -Exercise 처럼요.-

아, 단축표.
좀 더 눈에 잘 들어오게 어떻게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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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생각하는 숲 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재명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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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어린 관계로 색칠 공부 밑그림으로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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