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禁書). 누군가들은 읽을 수 없는 책을 읽는다는 건, 뜻밖이고도 이상한 희열을 안겨준다. '매혹'이란 책제도 그렇고 저자가 들먹인 '관능'이란 단어도 그렇고. 단어를 입 밖에 내는 순간, 마음이 들끓는다.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헌데, 대체 이 책 어디에 '매혹'이 '관능'이 있다는 말인가! '매혹'의 '관능'의 뜻을 모르나? 저자의 문젠가, 번역자의 어휘 선택이 문젠가!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