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동생 야고보 유골함의 비밀 - 찬우물 고고학 시리즈 1
허셜 섕크스 외 지음, 이원기 옮김 / 찬우물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그런 책들이 있다.

책장을 여는 순간부터 신비감에 휩싸이게 되는_

바로, 이 책이 그랬다.

 

쓰레기 같은,

또 몇몇의 입맛에 맞지 않는,

여러권의 들추다 만 책들 사이로 근 두달여만에 건진 책이었다.

 

예수의 형제 야고보는,

-정확히는 형제가 맞다.

사촌설은 고증학적으로 맞지 않고

이복 형인지, 친동생인지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역사 속에서 그 중함을 잃은 이름이다.

막달라 마리아처럼.

그래, 지금은 그저 신약의 '야고보서'란 텍스트를 통해서만 존재하는 이름이다.

 

이 책은

그렇게 역사 속에 잠든 그를,

유골함 발굴이란 사건을 인용해 깨우고 있다. 

첫 부분은 유골함의 발굴과정을 담고 있고,

뒷 부분은 '야고보 재조명' 정도로 보면 좋을 듯 하다.

 

 

붙임.

바울이..

교회의 추앙을, 교부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지만 않았어도

이 예수의 형제란 야고보의 이름은 절대 역사 속에 파묻히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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