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복음서, 영지주의
일레인 페이절스 지음, 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일레인 페이절스...

그녀의 이름만으로 산 책이다.
그런데.. 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지금은 글을 쓰는 이 행위조차도 잘 되지가 않는다.
아무튼 그녀는 좀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영지주의를 다뤘고,
다룸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능숙하다.
덕분에 내 위치를 좀 더 소상히 알게 되었는데,
일전에는 분명 내 모습 속에 반영된 영지주의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나는 발렌티누스파의 영지주의적 입장을 80%정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영지주의에 있어 파벌은 상당히 중요하다.-

어쨌든,
그녀는 사회학적 시선으로 이 주제를 다뤘고,
충실히 책을 써내려간 바, 글은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우리가 이것을 가지고 혼란스러워 할 것인가.. 아닌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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