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신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아주 어린 시절.. 어느 TV 만화로 보았던 그 장면 때문입니다. 

음습한 커다란 나무아래.. 외눈박이 오딘이 지팡이르 집고 서서 주문같은 것을 외우며..  

12신들에게 무언가를 호령하던 모습.... 

정말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정확하지 않은 나의 기억의 단편에.. 

'오딘'이라는 이름과 TV만화의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 

학창시절부터 '오딘'이라는 이름으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게 북구신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실제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이 너무 없어 그냥 '그리스로마신화'로 대체했었지만.. 그래도 마음속 깊이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 자료를 찾다보니 "켈트, 북구의 신화", "스칸디나비아신화" 등등 

조금씩 비슷한 자료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누구나 다 아는 그리스로마신들보다 독특한 이름의 북구신들의 이름을 

외워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하면 지냈는데.. 정말 거기까지였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된 이번 인문학스터디에서 '북유럽신화'를 한다는 소식에 이미 목요일마다 다른 강의를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3강까지 모두 완주하였습니다. 다시금 되새겨지는 북구신들의 이름도 반갑고.. 각 신들의 상징물들도 반갑고.. 게다가 여담처럼 들려주는 안인희 선생님의 강의도 재미있고.. 3강에 걸친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저에게는 정말 잼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마지막 강의에서는 책을 구매하여 안인희 선생님의 사인까지..  

정말 더없이 기쁘고 행복한 강연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강연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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