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아흑, 변명입니다. 하지만 수업이 너무 좋아 후기를 꼭 남겨야 겠기에..)

<김선자> 선생님의 수업 , 너무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풍부한 사진과 동영상 강의,   

독자들의 질문에 하나 하나 열심히 대답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냥.. 유치해.. 라고 넘겨버렸던 중국의 유적지와 관광지..  

그렇게 깊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서양의 신과 동양의 신들이 여럿 합쳐져 그들만의 문화로 다시 태어난 재미있는 신들..  

화려하고 유치한 색깔들..하지만 그것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음을 선생님 강의를 통해 알았습니다.  

특히나 .. 여성의 생식기...(?)를 숭배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상징 기호도.. 

선생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쳤을 법 했어요.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가 봅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왜 어느 나라나..역사학자들은.. 정부의 꼭두각시 놀음을 하게 되는 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양심적인 학자들도 참 많겠지만.. 

자기들의 역사를 저 먼 옛날로 거슬러 올리려고 하는 중국 정부의 뻔한 속내가 보이는  

프로젝트들은..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은 .. 좋은 일인지..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의 명분을 위해 일부러 이야기를 만들고 가짜 유적을 만들고, 적이라고 했던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고... 

그렇게까지 해서 .. 후대를 속이고 은근 슬쩍을 역사를 만드는 일..  

그렇게 해서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죽은 후 가짜 역사를 진실로 배우고 진실로 여기게 만드려는  

아주 치사하고 치졸한 역사 프로젝트...  

우리나라도 그에 있어 정정당당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 그리고 또 다른 나라들까지..  이런 치졸한 일까지 해서 가짜 역사를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고, 지금부터 남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들어가면 될텐데.. 

없던 역사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일..  

너무나 창피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신화와 전설,, 그것이 자국만의 것은 아닐 터인데.. 우리 스스로 오만한 짓을 벌이지는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거짓말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내놓는 일.. 그것을 위해서 가짜 유적을 만드는 일.. 그게 전부 감당할 수 없는 탐욕과 관련된 일일텐데... 수업을 듣는 내내 기분이 깔끔하지가 못했답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런 시도들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어쩄거나 성실한 수업 준비와 열정적인 강의!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며,  

공부할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세상이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