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글 남겨주신 회원님처럼, 저도 지난 금요일 15여명 남짓한 인원이 앉아있는 강의실에서
이 중에 알라딘 인문학스터디 분들은 몇분이나 될까 혼자 생각해보았습니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출석여부에 대해 부담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저로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친 다른 분들 탓인지
더 책임감을 느끼면서 수업에 나오려고 했던 것 같아요.
비록, 때론 내용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쉬는 시간에 도망친 적도 있습니다만. ^^
제가 철학에 너무 문외한인 탓일까요?
수강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불친절한 강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관련 여러 텍스트를 읽고 들어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당황하기도 했고요.
미리 공지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지난 금요일 같은 시간에 상상마당 바로 근처 어느 카페에서는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을 출간한 강신주 선생님의 독자강연회가 있었습니다.
7시 반부터 시작한 강연은 9시 반에 끝났지만, 그 후에 두시간동안이나 질문이 이어졌고
결국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고 들었습니다.
1회성 강연회라서 그런 것일 것이라고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그런 뜨거운 쌍방의 열정이 무척 멋지게 들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강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2회가 남았습니다.
아직 책은 출간이 안된 거 같은데요.
MB 집권 이후로,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단 이야기 많이 하는데,
책상에서 논해지는 공론 말고 실생활에 연결되는 인문학으로서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