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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
소도진치 외 지음 / 지식산업사 / 1991년 5월
평점 :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한 나라를 이해하기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는 일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국역사 특히, 근현대사는 일본과 미국의 전문가들의 지식, 그들이 해석한 역사를 빌려 이해하는 일이 잦다.
이 책은 출판된지 좀 시간이 많이 흘러서 중국의 인명, 지명들의 표기가 우리나라 한자음 표기로 되어 있으며, 역시 일본의 중국사 전문가가 쓴 책이다 보니 일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면이 크게 나타난다. - 하지만 작가는 나름대로 공정하려 애쓴 흔적이 보이지만, 역사적 사실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면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은 중국의 복잡한 근현대사를 군더더기 없이 쓴 책이다. 다만, 개정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이젠 중국역사를 전공한 우리나라의 지식인들의 멋진 역사책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