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입니다.
칼 포퍼는 본서에서 비판적 합리주의(Kritische Rationalismus)에 따라 사회사상과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칼 포퍼는 칼 맑스의 역사적 유물론이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였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역사를 기반으로한 미래 예측은 역사주의 이고,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은 필연적 진리라고 보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나 그것이 언제인지 제시하지 않음으로 확실성을 보장 받지 못한 이론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포퍼는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합니다. 다수결에 의해 지배하는 체제가 민주주의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선출한 대표자들은 모든 사람을 대표할 수 없으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지배자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민주주의는 단지 독재를 막기위한 체제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대표자에 대해 비판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선거라는 것은 대표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과거 권력 집단에 대한 심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포퍼는 과학이론도 같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퍼는 국가의 가부장적 권력과 메스 미디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포퍼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책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