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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of Sexuality: An Introduction (Paperback) - An Introduction
미셸 푸코 지음 / Vintage Books / 1990년 4월
평점 :
푸코의 [성의 역사] 입니다. 본래 1권 2권 3권이 따로 출판이 되었는데, 본서는 이를 합쳐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따로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1권과 2권은 푸코의 사상적 측면에서 연결이 되어 있지만, 3권의 경우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푸코는 [성의 역사]와 [감시와 처벌], [광기의 역사]를 통해서 억압받고 있는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받고 있다고 말하는 그 담론화가 어떠한 내부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내부관계란 주로 권력, 지식, 주체들 사이의 관계를 말합니다.
푸코의 큰 전제는 관념들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고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담론들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말하여 지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이를 분석하고 해체해서 알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성의 역사에서는 성에 대한 관념을 계보학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푸코의 계보학이란 한마디로 형성의 역사입니다.
먼저 푸코는 성이 정말로 억압을 받았는가?를 질문하고 억압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질문으로 성을 이용해서 다른 목적을 실현하려는 것은 아니었는가?를 질문합니다. 그리고 과연 그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을 억압하면 억압할 수록 성에 대한 담론들이 나타난다고 역설하고 서양의 17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성의 억압과 그 담론들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습니다.
[성의 역사1]에서는 이러한 성 억압과 담론들을 다룬 한편 [성의 역사2]에서는 [성의 역사1]과 동일한 방식으로 쾌락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