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Madness (Hardcover)
Foucault, Michel / Routledge / 200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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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의학에 분류되어있다니...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종종 알라딘에서 문헌 분류가 못마땅한 경우가 있기는 했으나 이것만큼은 참아 줄 수 없네요. 그러고 보니 다른 대학 도서관들의 분류를 보니 뭐 다들 오류가 있네요. 아마도 제목만으로 주제분류를 해서인지,,,, 

이 책은 현대 철학서입니다. 어떻게 보면 역사서라고도 할 수 있지요. 

국내판본은 철학으로 분류되어있으면서 영역본은 의학서라니.. 

국내판본 : [광기의 역사 ] 나남출판 

일단 본서의 원서는 프랑스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본서 또한 번역본입니다.  

 

'광인'이라고 우리가 이야기 할 때 그것은 사회적인 틀 속에 부합하느냐 부합하지 않느냐를 두고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광인을 이야기하면서 광인의 정의는 무엇인지, 사회적인 범주 (혹은 데코룸, 또는 적절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광인과 소위'일반인'들의 경계가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푸코의 고고학적 방법이 쓰여서 역사서로서도 가치가 뛰어나다고 보입니다.  경계와 권력과의 관계를 되집어 보는 측면에서 이 책은 푸코의 다른 책 [감시와 처벌]과 [성의 역사 1]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장애에 대한 용어의 정립 병의 진단과 이름지움 등에 대한 고찰도 아주 상세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료를 많이 발췌하고 그대로 옮긴 탓에 내용이 방대하기는 하나 이를 통해서 푸코가 말하고자 하는점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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