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xford History of Twentieth Century (Paperback, Reissue)
Howard, Michael / Oxford Univ Pr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국내 번역본 : 20세기의 역사 - 히스토리아 문디 01 / 이산 출판사  

같이 보면 좋을 책 : 극단의 시대: 20세기 역사 / 에릭 홉스봄 / 까치

20세기 역사서 중에서 제가 보기에 가장 알찬 역사서입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서양의 19세기, 20세기는 보통 장기19세기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1차 세계대전의 끝) 단기20세기(1914년부터 소련의 몰락인 1991년까지)라고 불립니다. (에릭 홉스봄) 하지만 이 책은 숫자에 충실한 서술로 후기 19세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형식은 각기 부분에 충실한 역사가들의 논물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완전한 논문 형식은 아니지만, 논문처럼 쓰여졌습니다. 

크게 20세기의 구조, 유럽중심의 세계 (1900년부터 1945년), 냉전 (1945년부터 1990년), 비서구세계로 나뉘어져서 27편의 논문이 실려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이여서 글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또한 비서구세계라는 큰 챕터를 따로 나누어서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라틴 아메리카 등의 역사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역사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보니 오늘날에는 'Global History'라고 해서 그 영향과 관계들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제껏 역사서들의 지역에 한정된 서술이 마땅치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헌은 그 관계들을 집중적으로 서술한 것은 아니지만 잘 읽다보면 그 관계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들이 역사를 공부한 사람들은 한번쯤은 참고문헌으로, 서평을 써야할 문헌으로 만나본 쟁쟁한 15명의 역사가들이 쓴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여러권의 책어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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