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rchant of Venice (Hardcover)
Shakespeare, William / Chelsea House Pub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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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힙니다. 

극의 흥미로움 때문에도 영화화되기도 하였죠. (옆에 사진은 2005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알파치노와 제레미 아이언스, 조셉 파인즈가 열연을 했지요.) 

제가 역사를 공부하였기 때문에 저는 셰익스피어의 이 극에서 역사적인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중세시기의 이탈리아반도의 도시국가였던 베니스(현대 맞춤법으로는 베네치아라고 표기해야 옳습니다.)와 제노바가 해상무역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라는 것과 지중해 중간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동방(소아시아 - 오늘날의 터키)지역과의 무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었지요.  

그리고, 중세의 유대인들의 위치도 이 극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 유대인 박해를 말하면 나치 시대의 박해를 떠올리는데요, 나치 이전에 중세시기에도 크게 보면 3차례이상의 큰 박해가 있었습니다. 먼저 1차 십자군 결성될 당시 많은 유대인이 '이교도'라는 미명하에 죽어갔고, 흑사병 시기에도 유대인들 때문이라고 해서 죽어갔으며, 에스파냐에서도 가톨릭이 다시 자리를 잡힌 다음에 종교재판의 형식을 빌어서 박해를 당했지요. 

이렇듯 중세에서는 유대인들에 반유대감정이 팽배해 있었고,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생활이 법적, 사회적으로 압박을 받게됩니다. 일단, 유대인들은 농사를 짖거나 상업행위를 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베니스 상인'의 샤일록 처럼 고리대업을 하게 됩니다. 또 이러한 직업속성상 계속해서 미움을 받는 순환이 되었지요.  

베니스의 상인은 그리 길지 않은 극이지만 그 의미하는 바가 커서 여태껐 다시 해석되고 재 창조되는 있는 극입니다. 또한 샤일록의 재판은 아직까지도 다시 이야기 되고, 그 판결에 대해서도 논한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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