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eological Origins of the American Revolution: Enlarged Edition (Paperback, 25)
Bailyn, Bernard / Belknap Pr / 1992년 3월
평점 :
품절


국내 번역서 : [미국 혁명의 이데올로기적 기원 / 배영수 옮김 / 새물결] 

같이보면 좋을 책 : 토마스 페인 [ 상식, 인권 ]  / 알렉시스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국내 번역본] [Democracy in America (영역본 / 원서는 불어입니다.)]

다니엘 J. 부어스틴 [The Americans, the Colonial Experience (국내 번역본은 없습니다.)]

연관된 미국드라마 (미니시리즈) : [존 애덤스(John Adams) ]

미국 혁명에 대한 가장 권위있는 문헌입니다. (퓰리처 상 수상작이지요)

다만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미국의 식민지 시기역사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헌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전달되지 않을 것 같네요. 

저자는 식민지 시기에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헌법을 제정하기 까지의 시기에서 발간된 소책자와 팜플렛, 신문 논설과 개인의 일기까지 분석하여서 식민지 시기에 거주자들 사이의 여론과 국부들의 생각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야말로 계약에 의해서 이루어진 인류 역사상, 지구상 유일한 국가입니다. 즉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수 많은 사람들간의 이상과 청사진이 달랐음을 물론 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정체와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 익숙하고 그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거기에 덧붙여서 영국에서의 독립이 확실시 되자 나타난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당시 13개주의 독립성과 연관에 대한 고민입니다. 미국은 독립이전에 약 2세기에 걸쳐서 각지역이 개발되었고 각지역마다의 지역색이 뚜렷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차이가 두드러진 차이가 있었고, 이주지역도 달랐습니다.  

또한 영국이 직접 통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마다의 지방자치가 (대체로 직접민주제 식의) 굉장이 발달된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지방자치를 유지하고 다른 주와의 연관은 최소한으로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즉 영국과의 독립임과 동시에 각 주의 독립을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미국이 성장하기 위해선 유럽의 나라들의 차관과 그들과의 무역이 필수적이었는데 유럽의 국가들은 도대체 '13개의 나라'인지 하나의 나라인지 헷갈려했고 따라서 그들과의 외교적인 접촉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예견하고 문제점을 바라본 연방주의자들은 13개 주가 하나의 나라로 끈끈하게 결합되기를 원하였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헌법을 만들면서 표면화 됩니다. 이 책도 헌법이 구성되는 과정과 그 의의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헌법은 이러한 자치와 연방을 절충한 결과 였고, 그 결과로 영국을 본 딴 양원제가 채택이 됩니다. 저자는 책의 뒷머리에 가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헌법에 대한 논의를 깊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민주주의와 미국 혁명, 미국 역사에 대해 알기를 원하시는 분에게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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