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ing in the Next Society (Hardcover)
Drucker, Peter Ferdinand / Butterworth-Heinemann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피터 드러커의 「Next Society」는 다음에 올 미래의 사회에 대한 전망을 밝히지만, 미래에 대한 성공의 장담을 예언적인 책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사회 추세를 보며 현재를 진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사회를 예측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예약해야 하는가를 밝히고 있을 뿐이다. 그는 노동시장의 노령화로 인한 시장 전반의 변화와, 지식사회의 돌입, 제조업의 쇠퇴, 그로인한 CEO와 기업의 위치와 역할의 변화를 예측하는 청사진을 그린다. 그리고 그러한 가정을 통해, ‘다음사회를 대비하기위해 지금 경영자들이 할 수 있는 것들과 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한 ‘아직은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분명 앞으로 다가올 다른 큰 변화들은 무엇인가.’라는 두 물음을 던진다. 이 두 물음은 그의 예측들을 살펴보면서 또한 나 스스로의 대답을 구체화시킴으로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1. 노령화되는 노동시장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력이란 가치를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물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출산율의 감소와 노년층의 기대수명이 높아짐으로서 젊은 노동력보다 노년 노동력의 비율이 증가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연하게도 시장구조 전반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는 정년퇴직 연령제도가 철퇴되는 등의 고용구조 전반의 변화가 이루어지거나 국가적으로 이민에 대한 적극적 고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단일화된 내수 시장이 아닌, 노동력 분리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추세는 갑작스레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변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인구변화는 항상 주시해야한다.

2. 지식사회

바야흐로 지식사회가 돌입 될 것이다. 이 사회는 지식이 핵심자원이자 희소자원으로서, 각 세부 지식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루어 가는 사회이다. 지식사회는 그 사회구조가 가장 역동적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회는 상승이동이 실질적으로 무제한적으로 열린 최초 사회이고 이는 지식은 모든 개인이 새로이 습득하지 않으면 안 되고, 모두가 똑같이 전적으로 무지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지위 사회적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대가는 만만하지 않다. 고도의 경쟁을 거쳐야 하고 경쟁도중 느끼는 압박감과 정신적 상처를 입을 위험이 크다. 때문에 지식근로자는 그들이 아직 젊었을 때, 자신들만을 위한 비경쟁적인 인생과 공동체를 그리고 어느 정도의 외부에 대한 개발할 필요가 있다.

3. 제조업의 쇠퇴

농업의 쇠퇴과정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또한 물질적 산출량은 증가하는 반면 그곳에 종사하는 노동력의 비율은 점점 감소되고 있는 상황을 미루어 보아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제조업의 변화는 모듈, 원가회계, 통계적 품질관리 등 새로운 생산개념이 공장에 도입됨으로서 적은 인력으로 생산력을 상승시키는데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의 답습으로, 제조업 또한 보호주의 정책으로 일관하며 산업을 존립시켜야 할 것인가. 드러커는 과거의 교훈을 통해 보았듯 보호주의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잉여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 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은 오직 실패로 끝나고 만다는 것이다. 그 돈은 나이 많은 정리해고자에게 지출되어야 하며 젊은 근로자들을 재배치하고 재훈련하는데 지출되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4. 기업과 CEO 구조의 변화

이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은 새로운 실험이 계속되어야 한다. 현재의 하나로 총괄된 법인기업에서 CEO팀을 중심으로 한 아웃소싱그룹으로 이루어진 연합기업까지 독특한 기업방식으로 이후 사회에 존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회사의 이러한 구조는 사람에 대한 정책에 민감히 대응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그래서 현재 다음사회에 대한 가장 큰 과제인, 조직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을 포괄할 인사정책이 수립되어야 하고, 노령화된 노동력의 은퇴 대신 선택적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업은 경영에 필요한 체계적인 외부정보를 수집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외부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구체화 시켜야 한다.

5. 정보사회

정보 혁명 이후 전자 상거래를 통해 상품뿐 아니라 지식 정보의 확장과 확대되었고 결과적으로 지식사회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게 하였다. 이 전사 상거래는 심리상으로 거리라는 개념을 상실시킨 주 매개체로 산업혁명 당시 철도의 역할과 비교할만하다. 이렇게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한 인터넷은 산업 전반의 지형을 다시 그리게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 중심의 사회는 지식근로자에게 무수히 많은 정보 중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게 하는 정보 독해력을 요구한다. 때문에 앞서 말한 기업의 새로운 실험은 전자 상거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 되는 시도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이에 맞춰 지배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CEO 들이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기업 전체의 균형을 잡되, 지배구조를 어떻게 새로 도래할 시대에 맞게 개혁할 것 인가.’이다. 이는 기존 명령 중심의 구조에서 지식근로자와 파트너 쉽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즉, 통합하는 법에 대한 과제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엄청난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 그리고 예측하지 못했던 끔찍한 사건이 마구 벌어지는 시대에는, 전략과 정책을 앞서 말한 변치 않는 기본적인 추세를 바탕으로 수립한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실패는 틀림없이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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