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여행자 - 일상에 안착하지 못하여 생활이 곧 여행이 되어버린 자의 이야기
유성용 지음 / 갤리온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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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왕왕 일상적인 시간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을 겪곤 한다. 일상, 곧 생활의 주인이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철저하게 ‘타자’ 혹은 ‘이방인’이 되는 순간일 것이다.


유성용의 <생활여행자>에서는 일상의 시간과 공간이 ‘타자’의 삶으로 점철된 순간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안착할 수 없는 일상 속에서 부유할 수밖에 없는, 여행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에게는 모든 삶의 순간들이 낯설지 않지만, 그 일상의 일부를 경험하는 이에게는 그 모든 것이 낯선 것이 되듯, ‘생활여행자’로서 겪는 일상의 생경함이 바로 이 책에 녹아있다.


어떤 면에서는 익숙한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의 우리 삶이, 한편으로 행복의 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부재를 통해서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평범한 진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베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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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1%의 가치 - 세계밀알 총재 이재서 교수의 꿈과 끈기의 여정기
이재서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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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분명히 현실의 조건과 환경을 뛰어넘는다. 여기 자신이 처한 환경과 조건을 뛰어넘어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일관 되게 유지하여 마침내 꿈을 이룬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이재서 교수의 <내게 남은 1%의 가치>이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 안에서 ‘밀알 선교단’을 세우게 되며, 한국에 머무는 밀알 선교단이 아니라 세계를 향한 밀알 선교단을 꿈꾸었던 한 시각장애인. 그 시각장애인이 처음 그 마음에 품었던 세계를 향한 밀알 선교단은 오랜 시간 끝에 현실로 바뀌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이 이끄신 놀라운 삶의 여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람에게 남은 1%의 가치는 곧,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99%의 가치를 의미한다. <내게 남은 1%의 가치>는 하나님 안에서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자극과 동기 그리고 격려를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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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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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은 분명히 학문이다. 하지만, 다른 학문과 차이가 또한 확연하게 존재한다. 학문의 공통적인 도구인 이성을 사용하지만, 이성을 뛰어넘는 믿음이 선행되어야 하며, 단순히 학문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문과 삶이 그 어떤 학문보다도 일치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는 것이 바로 그 차이다.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는 신학을 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요건들에 대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조언하는 책이다. 단순한 열정, 단순한 믿음 혹은 단순한 지식을 동기 삼아 신학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신학을 하는 데 필요한 고민들, 결단들 그리고 훈련들이 무엇인지 성경 말씀과 저자의 경험을 한 데 아우르며 너무나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이제 신학을 하려고 준비하는 사람, 현재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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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家 이야기 - 한국과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서양인 가문
서정민 지음 / 살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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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가면 한 일가의 묘가 있다. 바로 26세의 나이로 조선땅에 들어온 언더우드 1세부터 시작하여 근 120년 동안 4대에 걸쳐 한국 근현대사와 많은 인연을 맺은 언더우드 일가의 묘이다. 세대를 이어오며 낯선 이국땅에 묻혀 있는 한 일가의 묘는 이들이 무엇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에 뼈를 묻어야 했는지 다시 한번 묻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언더우드가 이야기>는 언더우드 1세로 시작하여 원한광(Horace H. Underwood)에 이르기까지 무려 4대에 걸쳐 지속한 한국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유지됐는지를 그 어떤 책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언더우드 일가가 한국땅에서 보낸 근 120년이라는 시간 --- 그들이 그 어떤 외국인들보다도 긴 시간 동안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한국을 사랑했던 것은 분명하다. 한국 근현대와 함께 했던 일가,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동일한 시간을 함께 했던 일가 --- 언더우드 일가의 이야기를 통해 이국땅에서의 온전한 선교의 헌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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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자반 믿음의 글들 247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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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닌 시간이 그 사람의 신앙적 성숙도를 보장하지 못한다.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우리의 신앙생활은 날마다 겪는 전투와도 같다. 선 줄로 생각한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는 권고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은 날마다 돌아보고, 회복하고, 다짐하는 일련의 과정이 연속될 필요가 있다.


이재철 목사님의 <성숙자반>은 새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이들이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 꼭 한 번 확인하고 점검해 봐야 하는 기본 개념들에 대해서 열 가지 주제를 놓고 살펴본 책이다.


이재철 목사님의 논리 정연한 문장과 해박하고 다양한 지식 그리고 주제를 향한 응집력이 모두 녹아든 이 책은, 그동안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기념 개념들을 되짚어 보고 그 과정에서 잘 못 알고 있던 부분이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균형 있게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확인하고, 신앙과 삶과의 일치를 꿈꾸는 이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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