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게 슉슉 읽혀나가서 그간의 난독증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너무 착해져서 재미가 좀 없었다는게 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월모일 - 박연준 산문집
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밤은 익어가기 좋고,
겨울밤은 깊어지기 좋다.
봄밤은 취하기 좋고
가을밤은 오롯해지기 좋다.
당신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엇이‘ 익어가고 깊어지는지,
취하고 오롯해지는지 묻는다면?
‘무엇이든‘이라 대답하겠다. - 12 p.
------------------
첫문장부터 딱 좋다. 문장에서 묘한 끌림이 느껴진다. 이래서 산문은, 에세이는 아무나 내는게 아닌거다. 미묘하게 뭔가 다르다. 곰곰 씹고 싶은 문장들이 통발에 물고기 걸리듯 올라오는 것들이 있다.

아... 오늘은 취하기 좋은 봄밤인데, 현실은 집콕이다. 집은 취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고 함께 취하고픈 동무도 없다. (남편이랑의 술은 ‘반주‘로 족하다.)

과연 올해, 취할 봄밤을 하루라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정녕 취하고 싶은 금요일 봄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끼리의 연대의식을 여러관점에서 쓰고 싶었나본데 인물이 너무 많아서 읽기가 불편했다. 세연과 진경의 캐릭터도 막 섞인다. 그만큼 작가가 불안했던게 보인다. 위로를 전하고 싶다. 절필이 아닌 도약을 기대하면 가혹한 요구일까.... 많이 미안하고 조금은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소설집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슬픈데, 좋다. 감정이 일렁이게 한다. 마음에 틈이 생긴다.

한 편 한 편이 주옥같아서, 하나 읽고 가슴을 쓸어내리느라 빨리 읽어나갈 수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손톱 (나의 원픽)
#모르는영역 의 첫문장 - 다영은 여주에 있다고 했다. 주인공 이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동네 2020-03-30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물선 님 안녕하세요!
문학동네 마케팅팀입니다^^
권여선 작가님의 ‘보이는 라디오‘에서 <아직 멀었다는 말>에 대해 써주신 리뷰를 작가님이 직접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의 15:34 ~ 20:34 부분 중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youtu.be/f4ALRWNBTd0
미리 허락을 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혹시 영상에 사용되는 것이 불편하시다면, 언제든 아래 메일주소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marketing1@munhak.com

감사합니다.
 
조지 오웰
피에르 크리스탱 지음, 세바스티앵 베르디에 그림, 최정수 옮김 / 마농지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사이즈가 큰 책인줄, 멋진 양장인줄 몰랐다. 출판사 하나도 안남을까봐 걱정하긴 처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2-21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