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휴가 가서부터 오소희씨의 여행기에 빠져서 살았다. 드뎌 3권 완독 끝!! 아는 언니가 좋은책이라고 추천해 줬었는데 과연 어떤 아줌마가 네살박이 아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다니나 싶어서 시작했었다...ㅎㅎ 읽고 난 지금.... 참 멋지다, 부럽다, 용감하다, 최고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는 아들과의 첫여행. 터키. 네살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는 여섯살때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는 여덟살 학교가기전 중부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과 아들의 모습을 아주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가장 겁날 것 같은건 아플까봐 일텐데 아프리카 말라리아 편에 가서는 정말 함께 울다 웃다 했다. 그런 용기가 있기에 아들과 함께 다닐 수 있으리라..... 아프리카를 다녀온 작가가 월드비젼을 통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결심했듯이 세계를 느끼는 많은 사람들은 아픈 지구와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이 책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만을 가진 나에게 세상을 조금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소소한 일에 스트레스 받는 내 자신이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그녀의 다음 책을 아주 많이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관심!! "과연 중빈은 커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될까?" 작가와 함께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