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전쟁 - 박혜란의 블랙 콩트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맞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콩트 모음집이다.

우연히 손에 들어왔는데, 여성잡지 보는 느낌으로 봤다.

박혜란 씨는 연세 좀 있으신 페미니스트라는 저자에 대한 짧은 지식이 있었고,

술술술술 읽히는 중년부부의 <사랑과 전쟁>같은 이야기인지라

그냥 가볍게~ (내용인 즉슨, 무겁게...)

 

고령화 사회, 고령화 사회 하는데..

우리도 곧 이런 시기를 맞이하게 될거고, 중년이후 함께 살아야하는 삶의 길이가 참 길구나..하는걸 느끼게 했다.

그리고 꼭 함께 살아야한다는 생각도...

물론 내나이에 별로 실감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부부....

둘이 사이좋게 함께 늙어가기로 약속한 사이...참 대단한 약속을 한게 맞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우리신랑과 과연 어떤 모습으로 함께 늙어갈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기까지 정말 모든면으로 준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 저자가 정리한 노후를 잘보내는 방법을 적어놓고 글을 마친다. **

 

 돈을 많이 모아라.

 피차 관심을 끊어라.

 남자여, 집안일을 배워라.

 손주를 키우면 저절로 화합한다.

 서로 손님으로 대접하라.

 측은지심으로 살자.

 손잡고 자원봉사 나가자.

 존재만으로 감사하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서로 존중하라.

 모성만이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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