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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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터캣의문학채널 덕분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외국소설을 연달아 읽고 있다. ˝다음주!˝ 예고하시면 왠지 읽어줘야 할 것 같아서, 완독을 하지 못하더라도 시작을 해 보는 편이다. 왠만하면 #전자책 으로 읽으려고 한다. 이번에 4년만에 집에 있는 책을 #소소재 에 옮겨 꽂으면서 책의 부피에 또 한번 놀랬다. 암튼~

그 유명한 #제발트 (한국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의 #이민자들 을 읽었다. 4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졌는데, 앞 두 편을 읽었다. 이 책은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매우 모호하다. 고향을 떠나 이민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유대인들이 향수병이 걸릴만큼 그리워한 곳이 다름 아닌 고향 독일이고, 그들은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 공통적이다.

겨우 두 편 읽으면서도 꽤 힘들게 읽었다. 왜냐? 재미가 없다 ㅎㅎ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저 표현된 스토리만으로 읽고 있으면, ‘내가 이걸 왜 읽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든다. 재미 없거든.

그런데 #피터캣 님의 설명을 들으면 이게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알게 된다. 이야기의 의미를 알게 된다. 역시 나는 무식하구나, 배울게 많구나 생각하며!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인종적 혐오라는 걸 겪지 않고 거주이전의 자유를 한 번도 빼앗겨 보지 않는 나는, 이 소설의 스토리를 이해 못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세계대전 당시 광기의 유럽을 상상해보며, 똑똑한 유대인이 왜 이렇게 전쟁과 패악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렇다고 절대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이유를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는 있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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