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최은영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그간 #피터캣의문학채널 라이브방송 북클럽 따라 읽느라 외국 작가 소설만 읽다가 오랫만에 한국 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니, 맑은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듯 갈증 해소의 느낌이 들었다. 젊은 작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사람은 모든게 대부분 내가 기준이지 - 그녀도 벌써 40대...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다 싶을만큼, 자신의 슬픔, 애도, 병, 불안, 결핍, 외로움에 대해 담담히 기록해 낸다. 최은영이라는 사람이 조금 아는 사람 같아졌다.그런데 200페이지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내용이 다소 괴리가 있는 편이라 그 점은 별로다. 물론 뒷부분도 작가의 생각임은 분명하고 내용도 좋지만, 뭔가 맥락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백지앞에서#무슨책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