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배경에 유학생, 이민자로 걸쳐진 한국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이다. 단편들의 제목이 하나 빼고 다 영어의 한국표기라서 이거 뭐지 싶었는데, 내용이 이런 것이라니 이해할만 했다.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단편 하나하나 스토리가 괜찮다. 전체를 관통하는 쓸쓸하고 이율배반적인 느낌도 좋다. 유학이라는 작가의 경험과 관련 있어 보이는데, 그것을 뛰어넘어도 잘 쓸 것 같다. 다음엔 그런 작품을 기대해 보아도 좋겠다. * 평론 잘 안읽는데 이 책의 박혜진 평론가의 글은 읽을만했고 공감이 갔다. 이 정도의 평론이 딱 좋다. 어려운 말 섞어쓰지 않고 작품을 잘 정리하면서 포인트를 집어주는! #고잉홈#문지혁#무슨책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