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지표 정독법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이 미래를 읽는 법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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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를 통해서 접한 김영익 교수님의 책이다. 경제침체를 강하게 예상하셔서 한국의 닥터 둠으로 불리는 분인데, 자신이 개발한 경제예측 모델을 통해서 얻은 결론이고 현재의 흐름으로 볼때 이 분이 예상이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한 해외 환률 (중국과 스위스였던 걸로 기억하는 데 확실하진 않다)을 과 다른 경제지표를 결합하여 활용하신다는데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 책은 경제뉴스나 보고서 등에서 활용되는 각종 지표의 정의와 흐름을 설명한 책이다. 책의 구성이 학생시절 공부했던 교과서 느낌이 강하게 난다. 최근 경제의 흐름은 해외시장의 영향에 따라 변동되는 흐름이 무척 강해서 국제수지 등의 지표나 통화, 환률,금리 그리고 물가에서 설명하는 경제지표가 특히 중요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경우 경제침체(디플레이션)가 온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주요 경제상황과 경제지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많은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교과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했는데, 한번의 독서가 아니라 여러번 읽으면서 이 책의 정보를 머리에 심어놓아야 경제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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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와 관련된 해외 유명 과학 유튜버의 책이 출간되었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의 책이라 쉬운 말로 이해하기 좋게 서술된 것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의 성인에게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 까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 왜냐하면 쉬운 설명을 위해 저자가 직유법같은 비유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오히려 혼돈을 주는 느낌도 있다. 그리고 책 내용이 저자의 유튜브 내용을 기반으로 하니 영상을 함께 접하면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책에 함께 실린 그림을 적극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각종 감염병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책을 제법 접하였고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면역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주는 정보만큼 체계적으로 알고 있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여야 할 것 같다. 그 동안 면역하면 항원-항체 반응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다양한 단계의 면역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즉, 항원-항체 반응 이전에도 포식세포나 중성구 등의 활동이 있고 T세포를 기반으로 한 정보처리 이후 항원-항체 반응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암과 관련된 방송을 통해 T임파구라는 이름으로 그 역할에 대해 들은 바 있으나 이 책을 통해 그간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항원-항체 반응은 어느 정도의 정보처리 시간을 요하므로, 개인 간 차이가 날 수도 있고, 이 시간 간격을 줄이기 위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코로나의 무서운 점은 면역계의 이상반응의 일종인 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언급은 있지만 아주 자세한 이유는 설명하지 못한다. 아마도 기본적으로 이에 대한 인류의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인데, 기후위기 등 자연의 변화 속도나 인류의 자연 파괴 속도가 인류의 신체가 자연 면역이나 진화를 통해 적응하기에 너무 빨라 이루어지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의 삶은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여야만 보다 지속적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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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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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번개치는 날 연을 날려 전기와 관련된 실험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진 벤저민 프랭클린. 놀랍게도 그 외에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지만, 그를 건국의 아버지로 생각하고 미국인들이 존경한다고 알고 있어 그에 대해 알고 싶어 그의 자서전을 읽었다. 그 시대적 배경도 궁금하여 그의 자서전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미국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기대했었다.


자서전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무척 청교도 정신에 입각한 근면 성실하고 합리적인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런 장점을 갖추고 있었고 독서를 무척 좋아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인물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런 인물을 미국인들이 존경한다는 점에서 그들이 지향하는 인물이나 미국인의 보편적인 특성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즉, 근면하고 합리적인 면은 많지는 않지만 내가 만난 미국인들 중 상당수가 지향하는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좋아하고 성실하면서 합리적인 인물이라 자신이 한번 저지른 잘못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명한 투자가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이 시대에 그가 태어난다면 비슷한 인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독서 이외에는 자신을 어떻게 성장시켰는 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체력도 무척 강하고 논리적인 면이나 협상하는 기술 등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청교도에 기반한 인물이지만 종교에 대해서는 비교적 열린 관점을 가졌던 것 같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 들이 생각하는 신이 존재하나 세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과 유사하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그 당시 역사나 과학 실험을 연구한 내용은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특히 MZ세대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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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 노벨 경제학자들에게 배우는 최소한의 생존 경제학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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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조원경 울산부시장은 경제관료로 일하다 울산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추진을 하면서 넥스트 그린레볼루션이란 책을 내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였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일한 지 얼마 안되어 이 분야 관련된 좋은 책을 출간하였고 그 이후 빅테크수업이란 책을 통해 유망한 미래기술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두책을 읽으면서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할 떄 사용하는 지식소매상의 능력이 이분에게도 많이 있다고 느꼈다.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공부한 바를 정리하여 쉽게 정리하여 설명해주는 능력이 범상치 않다고 느꼈기 떄문이다. (지식소매상이란 말이 의미하듯 저자 스스로 새로운 지식을 생산, 연구하는 분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저자의 본 전공인 경제학에 관한 책이라 더 기대되었다. 본 전공이다 보니 (일반인이 잘 이해하지 못하다는 다양한 경제학의) 더 깊은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떄문이다. 특히 노벨경제학 수상자들의 업적과 그 연구를 우리나라 경제에 적용하는 내용이라니 무척 기대한 바가 컸었다.


역시 아주 쉬운 글로 설명이 잘 되어 큰 어려움 없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비슷한 류의 책과 달리 유명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주요 이슈를 그 경제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해결 방안 (보다는 현재 진행되는 정책의 문제점 지적 등이 많은 것 같다)을 저자 나름대로 고민한 책이라 생각된다. 유명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우리사회 경제문제점에 대한 분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저자의 쉬운 글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라 많은 분들이 함꼐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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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별의 유령들
리버스 솔로몬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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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와 유사하게 (어떤 이유인지는 설명되지 않았던 것 같지만) 기존의 생활 터전을 떠나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찾아 끊임없이 우주를 떠도는 우주선을 배경으로 한다. 설국열차가 에너지원에 대한 설명없이 열차가 운행과 그 속에서 삶을 유지한다는 설정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세 비해 이 소설의 배경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인류의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현실감이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인류가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몇몇 강대국의 독재정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원의 공급을 중단한다거나, 다른나라를 침공하는 등의 권위주의 사고방식에 따른 행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어 위기를 겼은 후 가까스로 탈출한 우주선 내 정치구조는 권위주이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이 책의 설정이 무척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삶을 터전을 위해 찾아가는 우주선 내 삶의 방식은 권위주의 정치체제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라 생각되는 노예노동을 기반으로 한 플랜테이션 농장체제를 이루어 있어 유명한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가 구성된다. 계급간, 인종간, 성별간의 극심한 차별이 존재하는 우주선 속의 삶은 기존의 SF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은 내용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구가 맞이한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그 주된 이유는 서로 신뢰하고 돕지 못하고 차별하고 증오하는 것 때문으로 생각하고 이 책의 설정에 무척 공급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무척 흥미롭다. 전적으로 옳다고 믿었던 우주선 내 권위주의 체계가 틀린 곳이 있고 이를 발견한 주인공의 어머니가 남긴 암호문서(?)를 풀고 혁명의 원동력이 되는 애스터의 활약이 무척 흥미롭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경이 우주선일 뿐 과학적인 내용이 적어 SF를 읽는 느낌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스토리 내부 인물간 갈등은 현실문제에 닿아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열린 결말일 수도 있고 비극적으로 끝난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결말이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들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주었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를 떠돌게 된 이유를 기후위기에 대처하지 못해 떠난다는 설정과 함꼐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다면 기후위기 해결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이 부분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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