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 백년 쓰는 눈 만드는 내 눈 사용 설명서
주천기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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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지만 전 국민 중 상당수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고 노안이 발생하느 시기도 40대라서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요구는 매우 크다. 하지만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2부에서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각종 눈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3부의 내용은 노안의 경우 다중촛점렌즈 안경을 사용하는 등이 예가 될 것이고 나머지 질환의 경우는 주로 수술을 통한 방법이 주를 이루는데, 각자 책을 읽어보고 필요한 치료를 받으면 다른 질환에 비해 빠른 기간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눈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1)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으로 간단한 마사지나 하루 5회 1분간 5초마다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 등이 유용한 내용이었다. 또한 눈이 심혈관계와 연결되어 있어 이 부분을 비롯한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 등이 중요한 내용이었다. (이를 위해서 브라운푸드, 블랙푸드 등 어두운 색의 음식, 푸른색 채소, 오메가3, 루테인 및 각종 비타민 등의 섭취와 설탕같은 정제식품의 섭취 중지 등이 중요한 팁이라고 생각된다.)

눈의 깜박이고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결국 눈의 건강을 위해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거나 영화와 인터넷을 보는 것이 삶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기쁨을 꾸준히 누리기 위해 좀더 눈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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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 우주, 지구, 생물의 탄생
옌스 하르더 지음, 멜론 편집부 옮김 / 멜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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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스토리라는 개념을 아직 중학생인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의미가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자마자 아이에게 맨 처음으로 빅히스토리에 대한 눈을 뜰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글로된 설명이 아닌 만화책 (그래픽 노블)이고 설명이 매우 축약되어 있고 각각의 시대에 해당되는 생태계나 별자리의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와 연관지을 수 있는 신화나 기타 예술작품의 장면 등이 삽입되어, 작가의 의도를 100%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처럼 보인다.


<나의 문화유적 답사기>에서 유흥준 작가는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을 하였는데, 정말 아는것만큼만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별과 생명의 탄생을 다룬 알파의 후속작으로 인류 문명의 역사를 다룬 베타도 출간 예정이라니 그 책 역시 기대되고 그 책은 조 더 이해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빅히스토리에서 생명의 탄생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별의 탄생, 특히 별의 폭발 등으로 인하여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 지 있었고,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ㅊ체의 근원에는 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비롯하여 빅뱅, 인플레이션 이론 등이 모두 언급되는데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이 추가되면 어떨까하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최초의 유기물이라는 코아세르베이트 가 지구 상에 나타나고 점차 복잡한 생명체가  나타나는 장면을 신화 속에서 인류의 탄생이나 성경속의 아담과 이브의 장면 그림 등을 함께 보여주어, 신화나 성경의 의미를 과학적으로 해석하고자하는 저자의 의도가 엿볼 수 있다  이 책 여기저기 포함된 이런 부분을 찾아보고 성찰한다면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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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벨트의 노동자 그룹이 왜 전통적인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민주당 후보대신 도날드 트럼프를 뽑았을까하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이 어느 정도의 답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읽기 시작하였다. 생각만큼 분석적인 책은 아니었고, 현재 예일 로스쿨을 졸업한 J. D. Vance라는 변호사의 자서전적인 이야기였다. 


미국내 제조업이 붕괴되면서 이 분야 노동자들의 삶이 붕괴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책에서 접한 정도로 분노와 체념, 무기력으로 가득찬 삶을 살고 있을지는 잘 몰랐었다. 정도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릴베나 박사모같은 집단 구성원의 심리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접하고 나니 J. D. Vance가 주장하는 것 처럼 이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체념과 무기력을 떨쳐내고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에 대한 비판으로 이 책의 저자는 진정한 힐벌리가 아니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반적인 힐벌리와는 달리 그들의 조부모들은 저자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노력을 이끌어낼 만한 용기를 줄 수 있게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그를 돌보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미국사회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인맥을 중요시하는 나라라서 불우한 사회계층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 계층을 벗어나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힘든 것 같다. 흑인의 경우는 거기다 인종차별까지 있어서 더 심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라는 이야기같이 계층이동이 굉장히 어려운 시대가 되었는데, 모든 방변에서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이 책에서 언급된 미국사회의 문제점이 우리나라에서 심화되지 않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저자의 TED 강연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연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을 거의 정리한 내용이었다. 이 강연을 비롯해서 저자에 대해 SNS를 비롯하여 많은 내용을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었다. 즉, 저자가 나와 동 시대의 인물이니 앞으로도 저자가 어떤 삶을 살아갈 지 계속 알 수 있는데,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저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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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 - 강렬한 몰입, 최고의 성과
칼 뉴포트 지음, 김태훈 옮김 / 민음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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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는 일에서 최대, 최고,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는 방법과 그 필요성에 대해서 논한 책이다. 황농문 교수의 몰입 시리즈와 같은 주제의 책인데, 이 책이 좀 더 방법론적인 면에서 자세하게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에서나 책을 읽을 때 집중하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단순하게 나이때문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즉, 집중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계획적인 수련이 필요한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험 등의 집중을 위한 노력하는 활동을 하지않으면서  점차로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특정한 기술에 집중하면 연관된 신경회로가 독립적으로 거듭 발화하게 되고, 신경회로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면 희소돌기신경교라는 세포가 해당 신경 회로의 뉴런 주위로 수초층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해당 신경회로와 연계된 기술이 확고해진다는 것이다. 즉, 집중하는 능력은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그렇지 못하면 퇴화하게 된다는 것으로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나이말고도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원인으로는 이 책에서는 크게 두가지, 직장문화와 인터넷 (SNS)을 들고 있다.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일보다는 루틴한 일처리 (이메일 처리나 상시적인 프로젝트 회의)를 하며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회사 등의 직장에는 매우 만연해 있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쉬운 길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즉, 어려운 길을 가지않고 쉬운 길을 가면서 대단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만 신경쓰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저자처럼 교수나 법조인, 의사같은 전문직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문화를 벗어나서 제대로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반 정도롤 인터넷과 SNS의 해악과 이를 조절하는 방법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터넷과 SNS의 문제점이 무척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예전에도 이 문제를 생각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매 시간 인터넷이나 SNS에 빠져들면서 본래 업무에 집중하는 능력이 떠러이지게 되므로 아예 인터넷이나 SNS를 가능한 한 하지 않거나 시간 제한을 두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을 하다가 머리를 식히는 방법으로 인터넷을하거나 SNS를 보아왔는데 이 책의 충고를 받아 들여 인터넷이나 SNS를 하는 것이 정말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만 제한된 시간 내에 하도록 노력하여야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SNS를 통해 (친구의 소식보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는데 최근 국내외 상황이 급변하여 SNS를 많이하게 되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게 되었던 것 같은데, 이를 접하는 시간과 경로를 철저하게 조절하면서 얼마나 나 자신이 발전할 수 있을 지 지켜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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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
제인 하퍼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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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범죄를 수사하는 일종의 추리소설인데 주인공의 수사능력은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 즉, 고도의 트릭을 해결하는 재미가 없는 편인데도 책을 읽으면서 매우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주인공의 심정과 매우 공감하고 감정유입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 속에서 도망치듯이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고향을 다시 접하면서 지난 시절의 아픈 상처에 고통받지만, 어린 시절의 친구의 명예를 위해서 그 고통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주인공과 한 마음이 될 수 밖에 없다. 글의 서술방식도 3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주인공 에런 포크의 중심으로 쓰여 있어 거의 1인칭 시점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 소설이 추리소설로서 트릭은 놀라울 정도는 아니고, 기존의 추리소설이나 영화에서 접한 반전과 비슷한 정도이다. 하지만 추리소설에서 중요시하는 (작가와 독자와의) 페어 플레이원칙을 잘 지키고 있고, 글의 흐름을 따르다보면 독자들에게는 제법 충격적일 정도의 반전이라 추리소설로서도 무척 훌륭한 작품인 것 같다. 또한 이야기 사이사이의 여러 의문스러운 구석들이 이야기 마지막에서퍼즐이 깔끔하게 맞춰지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익는 사람이 엄청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재미와 뛰어난 점은 역시 주인공의 과거 속의 친구들간의 아름다운 우정과 그 속에서 미처 알지 못해 막을 수 없었던 가슴 아픈 가정폭력 등이 수사가 진행되면서 현재의 비극과 중첩되어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이 이야기 속의 비극의 원인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지 못한 소통의 부재로 발생한 비극이라는 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주인공 에런 포크는 수사역량이 매우 뛰어나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꾸준하고 끈기있게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수사반장같은 분위기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주인공과 헤어지게 되는 것이 무척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 최근 그가 나오는 신작이 나왔다니 그를 다시 만날 생각에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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