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계약
헬렌 피셔 지음, 박매영 옮김 / 정신세계사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명 : 성의 계약

지은이 : 헬렌 피셔

출판사 : 정신세계사


지은이 헬렌 피셔는 거침없이 풀어내는 글솜씨로 여러 권의 책을 낸 여류 인류학자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94년 <성의 계약> 99년 <제1의 성> 2005년<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가 있다.


<성의 계약>은 부제목으로 <인간의 진화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달고 있다. 인류학자답게 인간의 진화를 시기별로 살피면서 헬렌 피셔 특유의 거침없는 필치로 부분 부분 소설적으로 재구성하여 넓게는 인류의 기원, 작게는 인간의 암컷이 인류의 진화에 어떻게 기여를 해왔는지에 대하여 흥미 있게 이야기 해준다.


인류학이라는 거창한 학문에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다.

 

“당신은 대단한 부자인가? 아니면 유능한 커리어우먼인가? 학교에서 촉망받는 수재인가? 하지만 그런 것은 자연계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당신에게 아이가 있고, 그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자연계에서 ‘적응한’ 존재이다. 당신의 유전자는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이며, 적자생존이라는 의미에서 당신은 승리자이다.”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이 책은 현생 인류를 호모사피엔스라 부른다는 정도밖에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재미있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갑자기 받는다면? “두뇌와 양손을 사용하여 도구를 만들고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헬렌 피셔류의 대답을 한다면 이렇다.

“언제라도 짝짓기가 가능하고 배우관계를 맺는 기묘한 동물”이라고.


모든 동물들은 예외 없이 발정기가 있는데 반해 인간의 암컷만은 유독 발정기가 따로 없다. 연중 언제라도 짝짓기가 가능하고, 수태시기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침묵의 배란'으로 바뀌고, 발정기를 표시하던 엉덩이가 가슴으로 옮겨가 젖가슴이 생기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된 기원을 약 천만 년 전 인간계통의 최초 친류인 프로토호미니드에서부터 찾기 시작한다.


지구의 급격한 기온저하로 프로토호미니드는 깊은 숲속에서 사방이 초지로 트인 소개림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안전을 위해 집단의 결속이 필요하였고, 음식물을 찾으면 안전하게 먹기 위해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게 되는데,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서 자연히 두발로 걷는 것이 선택되었다. 이와 더불어 골반도 현대인과 같은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골반의 입구가 좁아져 갔다. 프로토호미니드의 암컷들은 출산이 점점 어려워져 난산이나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미숙한 상태의 아기를 낳는 유전적 성향을 가진 암컷의 아기는 산도가 좁아도 쉽게 통과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확률이 더 컸다. 따라서 ‘미숙아를 출산하라’는 유전적 명령이 프로토호미니드의 암컷들 사이에 퍼져나가게 됨에 따라 아이를 양육하고 보호하기 위한 시간들이 보다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아이가 딸린 어미는 하루 종일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고, 사냥에 참가하고 식물성 먹이를 찾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니 어미의 힘만으로 아이를 기르기 어려워져 수컷의 도움이 필요해졌다.


매달 발정주기마다 다른 암컷보다 오랫동안, 임신해서도 늦게까지, 출산 후 보다 빨리 짝짓기를 재개할 수 있는 암컷들이 수컷들의 관심을 더 끌게 되어 먹이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짝짓기를 언제라도 할 수 있게 하는 유전적 특질이 보다 많이 전해지면서 프로토호미니드의 암컷에게서 발정기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이렇게 됨으로 해서 암컷은 점점 빈번하게 아이를 낳게 되고 수컷의 도움이 점점 더 필요하게 되었다.


암컷은 짝짓기와 식물먹이를 제공하고 수컷에게서는 고기와 보호를 받는 <부부관계>를 맺게 되고 그 기간이 보다 길어지는 경향을 띄게 된다. 보다 인간계통에 가까운 호미니드가 등장한 400만년 전, 초기의 남자와 여자 사이에 <성의 계약>이 성립되었고, <일부일처제>가 성립되게 된 것이다.


고도산업사회인 현대에도 여전히 우리의 선조들이 맺은 계약은 지속되고 있다. 회교권의 몇몇 나라를 빼고는 대부분이 일부일처제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아득하게 먼 옛날의 선조가 살았던 시절과 지금의 환경은 너무나 틀리듯, 계약의 목적과 내용은 변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라건대 그 변화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고양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올림 8
이경화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나

지은이 : 이경화

출판사 : 바람의 아이들


십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트랜스젠더니 커밍아웃, 동성애란 말이 지금처럼 공공연히 오르내리지는 못했었다. 요즘은 세계적으로도 동성애코드가 유행이지만 여전히 소수집단에 속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거워진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다양성을 여러 가지로 풀이할 수 있겠지만 그 중 으뜸이 ‘나와 다름’일 것이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해주는 것은 사실 어른인 나도 제대로 못할 때가 많이 있다.

아이들의 톡톡 튀는 개성을 인정해 주지 못하고 잔소리하며 보통의 평범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나와 다른 성격이 용납되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난다. 이뿐인가. 우리 모두 예비 장애자라고 할 수 있음에도, 몸이 불편한 이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른다.

어찌어찌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된 성적소수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자. 너무 복잡해질테니. 나에게 당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막연히 불안해지는, 아이들의 고민에 집중해보기로 한다.


며칠 전 5살짜리 늦둥이 아들놈이 아침에 어린이집으로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 “난 여자가 좋아, 여자가 되고 싶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쿵쾅 거렸다.

“에이~ 넌 남자로 태어났잖아. 남자가 어떻게 여자가 되니?“ 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넘기기는 했다.


남아선호사상이 조금 수그러든 요즘에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이 대세를 이룬다. 점점 와일드해지는 여자아이들과는 반대로 남자아이들은 본성적으로 타고나는 과격함이 줄어들어 여성화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요즘은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로 남자애들도 똑같이 여자애들처럼 바느질에 요리에, 인형놀이도 자유롭게 시킨다.


아들래미는 우리 나이로 5살, 만으로는 3세 유아반에 속한다. 이때는 서서히 성별 구분 없이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는 나이이다. 남아들은 블록, 공룡, 자동차가 주 관심사이고, 여아들은 인형놀이, 소꿉놀이가 주 관심사이다 보니 자연스레 성별끼리 나뉘어 지게 되는 것 같다. 아들 반에는 유독 이쁜 여자애들이 많은데, 남자아이들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애써 위안을 삼는다. 곱상하게 생겨 ‘꽃미남’이라는 별명을 달고 다니는 아들놈의 입에서 ‘여자가 되고 싶다’는 말이 나오니, 어찌 무심히 넘길 수가 있을까?

미리부터 지나친 기우(?)를 하는 것은 아마도 나에게 보수적 성향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고3 남학생인 정현의 성적정체성을 찾아가는 다소 특이한 성장소설이다.

고1 학기 초에 내성적인 현이와 달리 활발하고 재주많은 한 아이가 눈에 들어오고, 둘은 죽이 맞아 친하게 지낸다. 이건 우정이다.

빼빼로데이에 그 친구가 정성스럽게 포장을 한 종이가방을 가져 왔고, 친구들에게 “아주 소중한 사람에게 주려고 가져왔다”고 한다. 친구들은 그동안 숨겨두었던 여자친구가 누구냐고 궁금해하고, 그 얘기를 듣던 현이는 가슴이 뻥 뚫리는 허전함에 어쩔 줄을 모른다. 이건 사랑의 시작이다.

하교길에 현이의 집까지 바래다 준 그 친구는 종이가방을 내민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현이에게’라고 적혀있는 카드와 함께. 현이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 너무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


하얀 눈이 운동장을 가득 덮은 어느 날 스탠드에 현이와 친구는 나란히 앉아있었다. 그 애와 함께 앉아있다는 사실 때문에 새하얀 눈이 더 눈부셔 보이고, 자율학습 종이 울렸는데도 일어나자고 할까봐 조바심을 친다. 그때 차가운 현이의 손 위로 따뜻하게 포개지던 그 애의 부드러운 손, 온몸에 전율이 일고 세포들이 하나하나 살아서 춤을 추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성은 완벽하게 작동을 해서 순간적으로 “변태새끼, 저리 꺼져!”라는 말을 내뱉고 만다.

그 일을 계기로 현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다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의사의 눈에서 번쩍 불꽃이 일면서, 설마하던 눈빛이 확신으로 바뀌며 망설임의 빛이 보이던 날, 경멸과 혐오스러움이 언뜻 스쳐 지나가던 날, 현이는 정신과 상담을 그만두었다.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와 이혼을 한 어머니는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고 고뇌 끝에 동생을 낳기로 결정을 한다. 예쁜 여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어머니는 현이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묻는다. 현이가 어릴 때 이미 성적 지향성을 눈치 채고 있었지만, 이 사회에서 동성애자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말하기 전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현이의 친구 상요가 자살을 하고 고1때처럼 다시 아파하며 몸무림치는 현이를 보며, 엄마는 아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며 현이를 끌어안는다.


일단, 현이는 엄마에게 성공적인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앞날은 얼마나 힘이 들지...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깨닫게 되고, 성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나>를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쟁이 코 - 독서 놀이 그림책 2
빌헬름 하우프 지음, 고란 듀로비츠 그림, 홍미라 옮김 / 큰북작은북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난쟁이코

지은이 : 빌헬름 하우프 원저/ 고란 듀로비츠 그림/ 홍미라 옮김

출판사 : 큰북작은북


빌헬름 하우프가 1827년에 출판한 <알렉산드리아의 왕과 그 노예들>에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한 꼭지를 고란 듀로비츠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손질하고, 중간 중간 독서퀴즈도 넣어서 만든 그림책이다. 보통 그림책이라면 영․유아 대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난쟁이코>는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유화로 그린 민화풍의 그림과 이야기가 배치되어 있고, 이야기의 줄거리를 잘 파악했는지 확인하는 재미도 있는 그림퀴즈가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아 끝까지 읽게 도와 줄 것이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인 아빠를 도와 주인공 야콥의 어머니는 텃밭에 채소를 길러 시장에 내다 판다. 부지런하고 명랑한 성품의 야콥은 시장에서 어머니를 도와 채소를 판다.

어느 날 허리가 몹시 꾸부러지고 코가 뾰족한 낯선 노파가 야콥네 채소가게에 와서는 채소가 싱싱하지 않다며 들쑤셔 놓는다. 보다 못한 야콥은 노파에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야콥을 유심히 살핀 노파는 배추를 커다란 바구니에 가득 담아 집까지 들어다 달라고 한다.

사례를 한다며 잠깐 들어 왔다 가라는 노파의 말에 의심 없이 들어간 야콥은 마법의 스프를 먹고는 그만 난쟁이로 변하여 하인으로 일하게 된다. 부지런하게 일을 잘하는 야콥에게 노파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요리법들을 알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희귀한 약초로 요리를 하던 야콥은 약초의 향이 코를 간질이는 바람에 정신이 번쩍 나서 사정을 파악하게 되어 탈출을 감행한다.

난쟁이가 된 줄도 모르고 집을 찾아가니 부모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낙담한 야콥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요리사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임금님의 궁전에 찾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난쟁이코’로 불리며 임금님의 요리사가 된 야콥은 새장 속에 갇혀 있던 거위 미미를 만나게 된다. 임금님에게 특별한 손님이 와서 열심히 요리를 하던 야콥에게 ‘요리 중의 요리인 군주파이’가 먹고 싶다고 청한다. 군주파이란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야콥에게 미미가 요리법을 알려주어 만들어가니 손님은 ‘재채기 약초’가 들어 있지 않아 제 맛이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임금님은 내일까지 군주파이를 제대로 만들어 오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호통을 친다. 우여곡절 끝에 재채기 약초가 있는 곳을 찾아낸 야콥과 미미. 오래된 밤나무 근처에서 자라는 약초를 발견하고 재채기를 하게 되는데....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본 사람이라면, 초콜릿공장에서 일하는 난쟁이들을 기억할 것이다. 기괴스런 신비함이 넘치는 영화의 분위기와 낯선 노파가 준 마법의 스프를 먹고 난쟁이가 되어 겪는 야콥의 이야기가 오버랩된다.

부모마저 못 알아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세상에서 제일가는 요리사가 되겠다’는 야콥의 용기와 지혜를 배우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너무 상투적인 걸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5-14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예쁠것같습니다
 
아기 동물들이 달아났어요!
안느 구트망 지음,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도서명 : (부르릉 쌩쌩) 날쌘 비행기

지은이 : 베크 와드 글, 앤드류 크로우슨 그림, 노은정 옮김

출판사 : 비룡소


육상에서 바퀴달린 자동차에 관심을 갖던 어린 아이들이 조금 지나게 되면 하늘로, 바다로  관심이 옮아가게 마련이다.

<날쌘 비행기>는 일반 여객기가 아닌, 수상비행기, 전투기, 화물수송기, 우주왕복선을 큰 그림과, 입체북으로 시원시원하게 보여준다. 복잡한 설명이 없이도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의 이름과, 다른 각도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여백의 작은 그림, 책 속의 알록달록 스티커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글자를 아직 모르는 아이부터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까지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은 각 장마다 있는 알쏭달쏭 퀴즈까지 풀어보며 비행기의 상식도 넓힐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상비행기 편에 나오는 알쏭달쏭 퀴즈는 ‘비행기의 방향을 바꿀 때 쓰이는 장치는 무엇일까요?’이다. 무엇일까요? 궁금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쌘 비행기 비룡소 아기 그림책 24
앤드류 크로우슨 그림, 베크 와드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도서명 : (부르릉 쌩쌩) 날쌘 비행기

지은이 : 베크 와드 글, 앤드류 크로우슨 그림, 노은정 옮김

출판사 : 비룡소


육상에서 바퀴달린 자동차에 관심을 갖던 어린 아이들이 조금 지나게 되면 하늘로, 바다로  관심이 옮아가게 마련이다.

<날쌘 비행기>는 일반 여객기가 아닌, 수상비행기, 전투기, 화물수송기, 우주왕복선을 큰 그림과, 입체북으로 시원시원하게 보여준다. 복잡한 설명이 없이도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의 이름과, 다른 각도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여백의 작은 그림, 책 속의 알록달록 스티커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글자를 아직 모르는 아이부터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까지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은 각 장마다 있는 알쏭달쏭 퀴즈까지 풀어보며 비행기의 상식도 넓힐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상비행기 편에 나오는 알쏭달쏭 퀴즈는 ‘비행기의 방향을 바꿀 때 쓰이는 장치는 무엇일까요?’이다. 무엇일까요? 궁금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