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던 그들의 신보 소식.

어느새 다섯 번째의 행복을 느낄 시간이다.

세 사람의 완벽한 조화, 그루브한 리듬과 세련된 멜로디, 건조하지만 매력적인 노랫말.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아직도

열흘이나 남았다니.

얼른 공연장으로 달려가고 싶다..

겨울과 봄의 경계에 선 시간에 딱 어울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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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 구입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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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보관함에 들어 있던 것들을 끄집어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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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산뜻하고 좋다..

원래 책 표지는 그냥 그래서.. 무슨 내용의 책인지 전혀 암시를 주지 않았으니까..

그나저나 이준기, 이문식 캐스팅이 영 마음에 안 든다.

이문식이 맡을 역의 어울리는 사람은, 좀더 중후하고(?) 하지만 소심해(?) 뵈는 뭐랄까..

<우나기>의 그 배우 같은 인물?

이준기가 맡을 역은 좀더 지적으로(?) 보이고 운동 더 잘하게 생긴 듬직한 아이여야 할 것 같은데..

 

그나저나 더 깨는 캐스팅은 뭐니뭐니 해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이나영과 강동원이겠지..

내가 아무리 이나영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그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일단 그들은 눈이 너무 똥그랗고 어리고 세상사에서 한발 비껴서 있는 듯한 이미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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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cool 2006-02-28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문식씨는 무난한 거 같은데 이준기씨는 잘 모르겠습니다. 엄청 복합적인 '샤먼' 박순신에 적합할지.......

daytripper 2006-02-2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justcool 2006-02-2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릭터 설득력이 없겠죠. 사적 복수라는 반사회적 행위는 반사회적 집단 더 좀비스이기에 빛이 나고 박순신도 재일한국인이란 일본의 아웃사이더이기에 그렇게 도인적이고 보호구역내의 전지전능한 인디언 추장같은 탈속적 캐릭터임에도 대부분 세속적인 독자에게 이해되고 나아가 공감하게 되는 건데.......밑도 끝도 없이 잘나가는 이준기씨라 캐스팅했다면 '싸움의 기술' 꼴 나는거고....그리고 우-행-시의 이나영 캐스팅 건은 저도 좋아하지만 님 의견을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아직 이 책 다 읽지 않아서 이나영씨 얘기는 나중에 올리던가 해야지.
 

 

다소 무분별하고 분열증적인 성향이 다분한 나에게

좋아하는 작가를 묻는다면

죽죽 이름을 대다가 배수아, 에서 잠시 머뭇거리곤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을 기다리는 묘한 시간.

그리고 다시 결심. 나만의 애정을 은밀하게 간직하리라..

<훌>을 손에 넣고 표지를 쓰다듬다가

명절 후 유난히 붐비는 출근 지하철에서 페이지를 넘긴다.

회색 時.

회색 옷을 입고 회색 벽에 기대어 선 나를 회색으로 덧칠하는 시간.

 

나도 모르게 지금은 없어진 예전 홈페이지에

배수아 작품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어느 기자가 배수아에 관한 기사를 쓰면 '무단'으로 인용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나의 느낌은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간직하고픈 흔적.

 

주인공들은 전혀 사회에 관심도 없고, 혼자 잘 놀고, 어쩌면 아무 생각 없는, 도대체 왜 사는지 모르는, 사실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절대 친해질 것 같지 않은, 오히려 저런 사람은 이 사회의 변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회색분자들이지, 하고 욕을 할 그런 인물들이다. 배수아의 글은,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무표정하고 무책임하고 충동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탈적이라거나 실패자들이라거나 그렇게 말할 수도 없다. 그런 것들도 어쨌거나 이 사회, 부르주아의 도시, 검은 무리의 늑대들이 어슬렁거리는 이런 도시를 깔끔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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