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앤아 11 : 와글와글 몬스터 타워 ㅣ 백앤아 11
돌만 그림, 지유리 글, 백앤아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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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둘째는 요즘도 여전히 백앤아에 푹 빠져 있어요. 유튜브로 시작해서 책 시리즈까지 전권을 모두 읽은 찐 '비엔나' 팬이랍니다! 이번에 백앤아 11권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반응한 우리 아이~ 읽고 또 읽고도 늘 재밌게 잘 보고 있는 백앤아! 11권 얼른 만나볼까요? 책을 받자마자 "엄마 나 이거 먼저 읽을게!" 하고는 자리에 앉아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정말 말 그대로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 읽는 내내 혼자 웃기도 하고, 헉! 하면서 놀라기도 하더라고요. 요즘은 유튜브 친구들을 책으로 만나 볼 기회가 참 많은데 그중 백앤아가 단연 제일 이쁘게 등장하는 거 같아요~ 캐릭터 자체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ㅎ

아이들이 책을 잡으면 끝까지 보는 이유는 단연 몰입감 있는 스토리!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이어져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캐릭터인데도 책으로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유튜브와는 또 다른 재미랄까요? 그러면서 책까지 읽으니 정말 좋죠! 글 밥 자체도 많지 않고, 그림이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어렵지 않으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라 독서 습관 잡기에도 좋아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읽기 딱 좋답니다! 우리 아이는 이미 다 보고, 또 보고 ㅋㅋ 재미있다가도 긴장되는 장면이 이어져서 계속 다음 장을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웃음 + 긴장 + 재미 다 잡은 구성!!

모든 아이들의 꿈이겠지만 우리 아이들도 유튜버가 꿈이에요. 그래서 백앤아 유튜브를 좋아하기도 하고 잘 보기도 한답니다 ^^ 좋은 에너지를 얻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어요~ 책 읽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친구나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찾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특히 책을 잘 안 읽던 아이들도 백앤아는 스스로 찾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엄마 입장에서도 정말 반가운 책이에요~ 이번 11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 백앤아 좋아하는 친구라면 무조건 추천 추천!! 책을 읽으면서 몬스터들의 공격을 피하고 숲을 되돌리기 위해 타워 곳곳에 숨겨진 퀴즈와 수수께끼를 푸는 우리 아이. 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몬스터 타워를 탈출하는 동안 백앤아쵸와 함께 여러 미션을 해결하면서 지식도 척척 쌓이는 고마운 책!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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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10 - 청소년 보호법, 바른길을 찾아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10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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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를 읽고 완전 팬이 된 우리 아이. 의학에는 관심이 없던 아이가 푹 빠졌던 시리즈였기에, 이번엔 법이라길래 솔직히 조금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또 빠졌습니다. 어벤저스 시리즈는 한 번 읽으면 세계관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법입니다. 바로 변호사 어벤저스 10권, 청소년 보호법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가 가득 실려있어요.

사실 '청소년 보호법'이라고 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일단 법이라는 부분 자체가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긴 해요. 하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거 우리랑 관련 있는 거잖아.' '아 그래서 이게 안 되는 거였구나.' 변호사 어벤저스는 판례 중심의 스토리로 법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 주는 구성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용어 설명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등장인물의 갈등 구조를 넣어서 게임, 술이나 담배 판매, 유해 매체물, 청소년 출입 제한 구역 등 아이들 일상과 연결된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법은 더 이상 딱딱한 규정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약속'이 됩니다.

초4 아이는 나와 관련 있는 이야기로 바뀌면서 법이 나와 무관한 어른들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고, 중1 아이는 학교생활과 연결해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또래 문제나 책임, 권리 개념 이해까지 확장시켜 독서를 할 수가 있었어요. 이 부분은 도덕 교과와도 연결이 잘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단순한 법 지식이 아니라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책이라는 점이 중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법을 단순히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등장인물의 갈등과 사건 속에서 왜 이런 법이 필요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습니다. 왜 이런 법이 생겼을까? 이 상황에서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그러면 그냥 책 읽기만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지식 습득을 넘어 생각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이번 청소년 보호법은 아이들 또래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감도가 높아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활 밀착 법률을 위트 있게 알려주는 만화 정보까지! 아이가 책이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법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다고 말한다면 최고가 아닐까요? 의학에서 법까지. 관심 없던 분야를 좋아하는 분야로 바꿔주는 힘. 그래서 어벤저스 시리즈는 계속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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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5 - 배변·배뇨 질환, 부끄러움을 이겨 내라! ㅣ 어린이 의학 동화 25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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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솔직히 제가 더 망설였던 책이었습니다. 저는 의학 쪽으로는 관심이 1도 없는 엄마였거든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독서 편식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히기 시작한 시리즈가 바로 의사 어벤저스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첫째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용돈이 생기면 한 권씩 사서 모으기 시작했고, 초등 5~6학년 때는 책을 필사까지 했습니다. 연습장과 노트에 빽빽하게 적힌 의사 어벤저스 문장들. 그만큼 아이에게는 재미 그 이상의 책이었습니다. 아이의 일상 속에서도 책의 흔적은 계속됩니다. 학교 영어 시간에 의학용어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맞히고, 가족이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그건 이런 원리야 하며 설명을 덧붙입니다. 질병을 무서워하기보다 이해하려는 태도. 저는 그 변화가 참 고맙습니다.

이번 25권은 배변. 배뇨 질환 이야기라 더욱 특별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4살 후반부터 야뇨증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단순히 실수를 자주 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낮잠 시간, 차에서 잠들었을 때, 밤마다 반복되는 실수. 매일 전화가 오고, 저는 매일 이불을 빨았습니다.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더 마음이 조급해졌고 결국 대학병원을 찾았어요. 야뇨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1년 가까운 치료. 가루약 대신 알약을 먹이기 위해 6살 아이에게 알약 삼키는 법을 가르치던 기억도 납니다ㅠ 매일 밤 실수하던 아이가 점점 횟수가 줄고,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멈췄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 다시 읽는 25권은 단순한 의학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아, 그때 우리 아이 몸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해가 되니 마음도 함께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의사 어벤저스는 질병을 무섭게 그리지 않습니다. 대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줍니다. 그래서 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의사 어벤저스는 의학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는 책이라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실생활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기 몸도 이해하고 질병이나 사고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25권까지 쭉 이어오는 장기 시리즈의 힘도 무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의 문제를 부끄러움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로 바꿔주는 책. 우리 아이가 반복해서 읽고 또 읽는 이유를 이제는 저도 알 것 같아요. 25권까지 이어진 이 시리즈는 단순한 학습만화가 아니랍니다. 아이의 지식을 키워주고, 몸을 이해하게 하고, 때로는 엄마의 마음까지 위로해 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말하고 싶습니다. 의사 어벤저스는, 오래 곁에 두어도 좋은 시리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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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 - 아이의 학습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
김지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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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집에는 큰 변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그리고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여자아이. 학년이 바뀌는 것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첫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사교육 없이 집에서 집공부를 해왔습니다. 거실에 큰 책상을 두고 함께 공부했고, 필요할 때는 제가 옆에서 도와주며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공부량도, 책임감도, 필요한 자기 주도성도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그 시점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부방 인테리어 책'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인테리어 책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 구조를 설계하는 안내서에 가깝다는 것을요. 많은 부모들이 공부 습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지만 이 책은 환경이 먼저라고 말하고 있어서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아이를 바꾸려 하기 전에, 집을 먼저 바꾸라는 이야기가 책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어요. 작가의 말에서 의지는 약하지만 환경은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다행히도 환경은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점!! 사실 저는 아이의 의지, 습관, 태도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아이가 공부하는 공간은 얼마나 정돈되어 있는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우리 집은 공부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아이들 방에 각종 피규어, 굿즈, 인형, 카드, 보드게임에 책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방은 점점 '수납공간'이 되어갔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거실의 큰 책상에서 공부를 이어왔습니다. 그 방식이 초등 시기에는 잘 맞았습니다. 함께 있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학습 리듬을 만들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중학생이 되는 지금, 저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함께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책에서는 학습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각적 자극 최소화'를 이야기합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이 많을수록 집중력은 분산되고, 정리되지 않은 공간은 생각까지 복잡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우기'였습니다. 좋아하는 물건을 모두 없애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공부 시간만큼은 학습을 방해하지 않도록 '숨겨두는 구조'를 만들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집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지만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첫째 책상이 정말 정신이 없어서 그곳에서 학습을 한다는 게 사실상 저는 불가능해 보였는데 요즘 방에서 학습을 조금씩 하고 있어서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피규어를 없애는 대신 박스에 보관하고, 전시 공간을 줄이고, 책상 위에는 정말 필요한 것만 두는 것. 공간이 단순해지면, 아이의 생각도 단순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진과 함께 내용이 나와 있어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초등 시기에는 부모의 관리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관리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의 개인적인 시간과 독립이 아닐까요? 책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마무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계속 옆에 앉아 있는 구조가 아니라, 부모가 없어도 공부가 돌아가는 집. 정말 원하는 구조네요. ^^ 그래서 저는 이제 거실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아이 각자의 방에 학습 존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거실 책상에서 마주 보고 학습을 하지만 학년이 다르다 보니 동생이 떠들거나 주의가 산만하니 첫째가 바로 영향을 받아서 꼭 첫째는 방에서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공부는 이 공간에서 한다는 인식이 생기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 변화가 중학생이 되는 첫째에게는 꼭 필요한 준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교육을 하지 않기에, 집은 곧 학원이고 교실입니다. 그렇기에 공간은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은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책이 아닙니다. 비싼 가구를 추천하는 책도 아닙니다. 대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아이의 공부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집을 돌아보라는 메시지. 초등에서 중등으로 넘어가는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져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중1이 되는 첫째에게 특히 필요한 부분은 과목별 파일링 공간이나 수행평가 자료 보관함, 주간 계획판, 타이머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리력 = 성적 관리력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도 스스로 정리하고 공간의 변화로 더욱 집중력을 보이면서 중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이제 저는 아이를 더 다그치기보다, 조용히 집을 조금씩 바꿔보려 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아이의 태도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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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기초 체력 - 30일이면 완성되는 스스로 공부 습관
류창진 지음 / 파지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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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첫째와 초등학교 4학년 둘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저희 집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사교육 없이 집공부로 학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문제를 얼마나 많이 푸느냐보다 아이들의 공부 습관과 학습 태도를 만들어 주는 일인 것 같아요. 아이들마다 성향도 다르고 학습 속도도 다르기 때문에 늘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첫째는 성향이 순하고 차분한 편이라 아직까지 큰 사춘기 없이 엄마와의 학습 루틴을 잘 따라와 주고 있어요. 반면 둘째는 첫째와는 달리 "왜 이렇게 해야 해?", "이걸 꼭 풀어야 해?"라며 이유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투덜거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늘 고민합니다. 아이들에게 억지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힘을 길러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고요.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초등 공부 기초 체력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부 역시 기초체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 체력은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힘이 아니라, 집중하는 힘이나 꾸준히 해내는 힘, 어려움을 견디는 힘, 스스로 공부하려는 마음 이런 기본적인 학습 근력을 의미합니다. 집공부를 오래 해오면서 느낀 점도 바로 이것이었어요. 아이들이 문제를 푸는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지속할 수 있는 힘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피하거나 하기 싫다고 느끼는 것도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얼른 해 놓고 쉬면 되는데 왜 저렇게 미룰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하기 싫다기 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 근육을 먼저 단련 시켜야 한다는 것!!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성적 향상만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과 학습 태도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내용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첫째 아이에게는 이미 잘 형성되어 있는 학습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고, 둘째 아이에게는 왜 공부 습관이 중요한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어 주었어요. 특히 둘째처럼 이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공부는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앞으로 집공부에 적용해 보고 싶은 부분도 정리해 보았어요.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 지금도 일정한 학습 시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단순히 학습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집중과 휴식의 흐름을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공부 루틴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또한 아이들이 문제를 맞히는 것보다 끝까지 풀어낸 과정이나 포기하지 않은 태도, 스스로 해보려는 노력 등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해서 아이를 더 많이 인정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 중학교 공부를 하면서 힘들어하는 첫째를 보면서 정말 초등시절에 잡아줘야 하는 부분이 마음 근육, 공부 습관, 실력 키우기! 중요한 부분이라고 깨달았어요. 또한 엄마가 계획을 만들어 주는 방식에서 조금씩 벗어나 아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세우고 점검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제일 쉽지 않은 부분인 것 같아요. 아직은 제가 학습 계획에 많은 관여를 하면서 집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이가 습관을 잡으면서 내 공부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이 책은 집공부를 하는 부모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초등공부 기초체력은 단순한 공부 방법서가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고 학습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부모 가이드서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하는 이유를 알고 싶은 부모, 집공부 방향이 맞는지 고민되는 부모, 공부 습관 형성에 집중하고 싶은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집공부를 하다 보면 가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이 맞을까?,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이번 책을 통해 공부의 핵심은 성적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집공부를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공부 습관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가정이라면 초등공부 기초체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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