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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영! 초등 필수 영문법 (상) ㅣ 읽어영! 초등 필수 영문법
트리샤(양지현) 지음, 토마스 그림, 김의진 감수 / 한빛에듀 / 2026년 5월
평점 :

첫째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될 때부터 영어동요와 영어 영상, 원서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어요. 둘째는 그때 5살. 더 빨리 영어를 접한 셈이랍니다. 영어동요로 시작해서 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추고, 재미있는 영상을 보면서 자라서 아이들이 영어를 낯설어하지 않고 발음도 꽤 자연스러운 편이랍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니 슬슬 문법의 벽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듣고 읽는 영어 중심으로 하다 보니 우리 집 영어의 한계가 보이더라고요. 첫째가 중학교 1학년이 되니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영어 문법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문법 용어와 규칙은 어렵게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둘째는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해 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나게 된 책 <읽어영! 초등 필수 영문법>이랍니다.

아이들이 읽기는 되는데 설명을 잘 못하고, 감으로는 알지만 정확한 문장 구조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았어요. 쓰기를 어려워하고, 학교 영어에서 문법이 들어가니 흔들리는 것 같아서 우리 때처럼 외우는 영어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귀여운 캐릭터와 친근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학습 부담감을 흥미로 바꿔준답니다. 네 컷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개념을 먼저 만나볼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 혼자 보기에 부담이 적고, 책을 읽듯이 접근이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문제를 푸는 느낌보다 직접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느낌이라 문법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도 시작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트리샤 쌤의 생생한 설명으로 만나는 1 대 1 영문법 수업이 생각보다 쉬워서 혼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이미 중학생이 된 첫째에게도 기초 문법을 다시 정리하는 느낌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읽어보게 했답니다. 초4 둘째는 저와 하루에 조금씩 학습을 해나갔어요. 내가 설명해 주기에도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답니다. 어려운 문제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문법의 흐름을 가볍게 잡아주기 좋은 책 같아요 ^^ 문제를 꼭 풀지 않아도 둘째와는 말로 학습을 해보았어요. 함께 말을 하면서 학습을 해보고 다시 쓰기 연습까지 잡아준다면 더더욱 효과가 좋을 것 같았어요 ^^

문법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하면 쉽게 원리가 생각나게 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암기식으로 학습을 해 온 것일까요? 요즘은 우리 때처럼 그렇게 학습하면 안 되더라고요 ㅋ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단단한 영문법의 기초를 잘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또한 유형별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중등에서 시작되는 단원평가, 수행 평가를 대비할 수 있답니다. 영어를 오래 노출해 온 아이들에게도 결국 문법 정리는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처음부터 딱딱한 문법책보다, 아이 눈높이에서 읽듯 시작할 수 있는 책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영어를 좋아하는 마음은 잃지 않으면서 문법까지 연결해 주고 싶은 집이라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