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22 :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22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의사 어벤저스. 사실 의사 어벤저스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제가 의학 쪽에 관심이 1도 없어서 우리 아이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1권을 보여줬는데 우리 아이 마음에 들었는지 22권까지 신간 나오기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용돈을 모으면 한 권씩 사 모으고 있어요. 아이가 의사 어벤저스를 필사까지 할 정도로 좋아해서 저에게는 너무 고마운 책이랍니다. 사실 의사 어벤저스 관련 에피소드가 참 많은 편인데요, 이번 이야기를 만나면서 전달해 볼게요 ^^

의사 어벤저스는 각 권마다 이슈화되는 주제를 정하고, 관련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정말 긴박하고 온갖 질병과 맞서 싸우는 응급 현장이지만 초등학생용 의학 동화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읽으면서 인체, 의학 상식, 건강은 물론 다양한 정보 습득과 함께 어린이 환자의 마음, 고민, 아픔까지 잘 이해하는 따뜻한 공감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처음에 의사 어벤저스 내용을 아이가 저에게 말한 건 제가 화상을 입었을 때였어요. 9권이 피부 질환이었는데 거기 나오는 내용을 이야기하는 게 참 신기했었답니다. 그리고 침샘 종양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안면 마비가 될 수 있어서 큰 병원에서 수술하는 게 좋다는 말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아이가 벨 마비를 말해주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건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더니 19권 이비인후과 질환에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뒤에 제가 찾아봤더니 그 내용이 나와서 정말 의사 어벤저스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어요.

사실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가 좋아하지만 각 권마다 본문에서 도출되는 중요 정보를 저렇게 티가 나게 자연스럽게 노출을 시키고 있어서 아이가 더욱 기억을 잘하고, 이해를 잘하는 게 참 마음에 듭니다. 이런 책 찾기 정말 쉽지 않아요. 효자 책이라고 할까요? ㅎㅎ 정신없는 의료 현장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아홉 명의 어린이 의사들이 바로 의사 어벤저스의 주인공입니다. 아직 어리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아이가 유독 의사 어벤저스를 좋아하다 보니 읽고 또 읽는 일이 부지기수랍니다. 보통 한 번 본 책을 다시 보지 않으려고 할 텐데 너무 좋아하니 제가 다 신기하더라고요 ^^

이번 이야기는 팔다리 골절로 응급실에 실려 온 성훈이가 개방성 골절로 수술을 준비 받지만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고 토하면서 의식을 차리지 못하면서 재검사를 통해 췌장 파열을 발견하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성훈이는 자전거를 타다가 전봇대에 부딪히면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의사 어벤저스는 어린이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공감하기 좋은 내용들과 눈여겨봐야 할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원래 20권까지 나오려고 했지만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한답니다. 23권, 24권도 조만간 나올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 최근에는 아이가 학교 영어 시간에 혼자만 단어를 맞췄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어휘의 답이 "암"이더라고요.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증상이 의사 어벤저스에서 나왔던 암과 같은 내용이라 쉽게 맞출 수 있었다고..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복덩어리 의사 어벤저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아이가 직접 홍보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전권을 모으는 게 목표가 되어버렸네요 ^^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게 하면 좋겠어요~ 정말 강추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