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들 공부력 - 스스로 학습으로 도약하는 비밀
박선이 지음 / 청림Life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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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 아들 남매를 키우고 있지만 딸과 아들의 성향이나 스타일 자체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첫째가 딸이었고 초등학교 1학년 때 코로나 때문에 입학식도 못 하고, 학교도 못 가게 되어 집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둘째인 아들과도 자연스럽게 집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딸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 반면, 3학년인 아들과 수시로 부딪히고 첫째와 다른 시련이 계속 찾아온답니다. 이런 저에게 꼭 맞는 책이 있었어요. 초등 아들 공부력~ 너무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았어요!

주변에서 아들과 딸은 다르다고 할 때 왜 그럴까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크면 클수록 우리 아이가 다른 아들들보다 조금 더 얌전하고 집중을 잘하는 성향이지만 아들은 아들이구나라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ㅋㅋ 대부분의 초등 남자아이가 가진 기질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답니다 ㅋ 그래서 그 부분에 맞게 학습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게임이나 시각적 영상, 또한 보상 부분에 대해 둘째인 아들이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흥미가 있어야 공부를 하기가 쉬운데 흥미가 떨어지면 집중력이 같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이더라고요. 딸은 흥미가 떨어져도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에 아들은 흥미가 떨어지면 일단 딴짓을 한다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니기도 하는;;; 제가 자세 문제로 계속 말을 했던 것 같네요. 왜 이렇게 쉽지 않을까요 ㅋ 딸 키울 때는 크게 잔소리 한 번 안 한 것 같은데.. 지금은 목청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답니다. 실제로 친구 중 딸만 있는 아이들은 목소리가 조곤조곤 상냥해요. 어찌나 부러운지.....

저 역시 아이들을 공부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려고 거실에 큰 책상을 두고, 책장과 지도, 도표 등 각종 자료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제가 하는 것은 정말 세 발의 피더라고요 ㅎㅎ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방법이나 팁이 어찌나 많은지 하나하나 허투루 넘길 수가 없었어요. 찐으로 도움 되는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특히나 직접 아들들과 해 온 방법이라 꿀팁들이 참 많았어요.

과목별, 영역별로 추천하는 교재와 교구들은 내가 사용하는 것도 있었고, 새롭게 만나는 것도 있어서 정말 꼼꼼하게 살펴보고 다음에 무엇을 활용하면 좋을지 체크해 봤어요. 알짜배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각종 사이트나 아이의 흥미에 맞춘 독서 지도까지! 정말 알찬 팁도 가득가득했답니다. 작가님이 직접 경험해 보고 노력해서 얻은 정보들을 내가 책을 통해 쉽게 얻어 가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하지만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후기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5장 내용에서 집 공부 방학 특강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한자나 컴퓨터 학습 방법이나 집 공부를 하는 저에게 수학, 영어 학원 잘 고르는 법 + 적절한 사교육 활용 타이밍까지 정말 버릴 것이 없는 꿀팁들이 가득 담겨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 궁금한 부분들은 이렇게 Q&A를 통해 남겨주고 있어서 정말 정독했어요 ㅎ 아이가 느리다고 재촉하지 않고, 괜히 내가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부분까지 빼앗아버리는 게 아닌지 늘 고민이 되었어요. 사실 내 아이를 가르치기 쉽지 않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그동안 계속 느끼고 있었거든요. 아이와 사이가 나빠지면서까지 집 공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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