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엉덩이는 내가 책임진다 씽씽 어린이 1
강정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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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것도 많고 걱정되는 부분도 많아요.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과 꼭 필요한 주제를 담아 엮은 시리즈로 첫 이야기랍니다. 내용이 너무 귀여우면서 유쾌해서 우리 아이도 뚝딱 읽어낸 책이에요. 책을 같이 읽어도 좋고, 혼자 읽기에도 딱 좋은 글밥을 가진 어린이책이랍니다. 초등 입학 전후의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감정도 스스로 조절하고 생활 관리하는 법도 배워나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처음 겪는 상황이 오게 되면 아이들은 당황하고 두려워하게 되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조금 도와줄 수 있도록 책을 통해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있어요. 첫 번째 이야기는 쌍둥이 남매 초록이와 연두의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 있어요. 집에서는 똥을 잘 누는 아이도 학교 가서 똥을 누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는 밖에서 똥누는 걸 힘들어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이런 고민이 있나 봐요. 하지만 급똥신호는 어쩔 수 없죠 ㅠ 똥을 누고 혼자 뒤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초록이!! 과연 우리 초록이는 무사히 깨끗하게 화장실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엉덩이 그림만 보면 빵빵 터지는 우리 아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주제라서 책을 펴서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답니다 ㅎㅎ 시트콤처럼 빵빵 터지는 유쾌한 글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가 흔들리지만 치과에 가지 않고 흔들리는 앞니를 빼려는 연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화장실 이야기나 이가 흔들려서 치과에 가야 하는 이야기. 정말 우리 아이들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죠? 치과 가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빼는 것이 무섭거나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걸 전달해 주고 있어요. 책의 주제가 아이들의 시선에서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이야기라서 흥미도가 높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글 몰입에 더욱 도움을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답니다. 이제 사회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보세요 ^^ 아이에게 힘과 용기를 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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