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도와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

엄마가 도와주는 영재 수학 학습법
지형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아이들을 집에서 엄마표로 학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쉽지는 않아요. 초등학교 수학쯤이야라고 생각했다가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고, 자기가 쓴 숫자를 제대로 못 알아보고 틀려서 오답이 발생하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좀 안 틀리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아이에게 눈치를 주기도 합니다. 아이와 사이가 좋아지고 싶었는데 오히려 더 멀어지는 부작용과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일이 생겨나게 되고 안된다는 생각에 학원을 보내야 하나라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기본 마음가짐을 조금 가르쳐 준 책을 소개할까 해요.

사실 우리 아이가 영재는 아닐까?라는 생각 부모님이면 한 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니구나 ㅋㅋ 라고 깨닫게 되지만 ㅋ 그런데 아이에게 좋은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고, 행복한 유소년기를 보내면 능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영재로 자라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환경은 부모에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영재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딱 좋을 책이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아이를 양육하면서 읽기 좋더라고요. 사실 표지에서 아이가 수학을 싫어한다면 누구의 잘못일까요? 하는 이야기에서 뜨끔했어요. 분명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 수학 놀이도 좋아하고 재미있어했는데 학년이 올라가고 학습으로 바뀌면서 크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꼭 제가 그렇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하더라고요.

조금 많이 생각하게 해 준 부분이 초등 3~4학년 이전에는 책상에 앉아서 굳이 학습 습관을 잡는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어요. 아동들의 성장 주기를 고려하면 아이들은 활발한 체험과 역동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부모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가 중요하다는 것! 상상만 해도 행복한 영재인데 조기입학을 못 했을 때 대처법이나 영재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가르쳐야 하는지도 잘 소개되어 있어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거리 수학. 이 책에서 수학에 대한 바른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저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도움 되는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각해 봤어요. 수학이 재미있고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엄마 수학을 해 나가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왜 수학을 어려워해야 했는지 또 내가 아이와 수학을 하면서 짜증을 내고 화를 많이 내지 않았나 반성해 보았어요. 우리 아이가 마음껏 달리고 쉴 수 있도록 제가 힘을 내서 기다려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