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구의 기후 변화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기온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랍니다. 저 역시 이야기로 들을 때와 달리 요즘은 직접 체감을 하고 있다 보니 점점 더 걱정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랍니다. 한 해가 지날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비가 심하게 내린다든지..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변화를 더욱 제대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지구에서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겠는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3권이 나와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 1, 2권은 이미 읽고 3권만 기다리고 있었어요~사실 이 책을 읽으면 환경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어서 그걸 직접 체험해 보는 부분이 나오는데 무섭더라고요. 이게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겁이 나지 않나요? 지구의 평균 기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그 변화를 우리가 직접 느끼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못했어요. 모두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 알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많이 알고 노력하며 실천해야 하는데 정말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책을 통해 그 내용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메시지가 담겨 있답니다. 주인공 다희는 1.5 사수단의 정식 요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일 고된 훈련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야무진 아이랍니다. 이번에는 큰 회사가 환경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제로 환경을 앞장서서 파괴하는 무서운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환경문제는 정말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하는데 아이들이 알기 쉬우면서 진지하게 내용을 알리고 있어요. 1.5 사수단은 세계적인 기업 네오어스와 손잡고 혼합 현실 기기인 메타에코를 활동에 도입하게 되는데 이 메타에코를 통해 30년 후 기후 위기가 닥친 가상 현실 속에서 직접 생생히 체험할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1.5 사수단은 메타에코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기후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해 네오어스 지미 팰리스 회장을 한국으로 초대하게 된답니다. 다희는 회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중요임무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회장이 1.5 사수단 비밀 기지에서 묵는 첫날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다희는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사실 첫 프롤로그부터 정말 흥미진진하면서 전개가 빨라서 숨죽이고 책을 읽었어요. 궁금한 부분도 많고, 반전도 많아 손에서 내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아이가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이번에도 다희의 활약이 정말 크지만 기후 범죄자들은 정말 끝이 없어요. 아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 기꺼이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1.5 사수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아이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우리의 지구도 조금쯤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지구의 일에 더욱 용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면서 4권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