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들려주는 조선왕조실록 대림아이 첫술에 배부른 역사 시리즈 1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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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를 외우고 다니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인가 하고 귀를 기울여보니 우리도 어릴 때 많이 외웠던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 이거 기억나시나요? 아이들이 바로 왕을 순서대로 앞 글자만 딴 걸 외우고 다니는 소리더라고요. 미술학원 역사 시간에 배워서 외우고 다니는 건데 정작 물어보니 태조인지 태종인지, 정종인지 정조인지 헷갈려 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암기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는 게 필요하겠다 싶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책을 준비해 봤어요. 왕들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순서도 익힐 수 있는 책! 왕이 들려주는 조선왕조실록이랍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왕과 나라에 대한 일을 쓴 책이죠? 조선의 역사를 빼곡하게 써 둔 책으로 뛰어난 가치를 가져서 아이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그런데 왕이 들려주는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서 참 좋더라고요. 조선을 이끌었던 27명의 왕과 중요한 사건, 인물들을 한 권에 담고 있어요.보이시나요? 왕이 정말 친근하게 인사하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그림과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도 참 좋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어서 머릿속에 쏙쏙 기억이 된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왕, 모르는 왕들까지도 자신이 이룬 업적이나 잘못 등 기록으로 다 남아 있어서 우리는 그 기록을 통해서 역사를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조선의 왕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보니 조금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기 좋은 것 같아요.칭송받고, 위대한 일들을 많이 한 왕들도 있지만 잘못한 부분을 기록한 부분도 왕의 입장에서 들어볼 수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왕이 되고, 왕이 되어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직접 왕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왕의 자리에 있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지만 왕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도 정말 중요하다는 부분도 함께 알 수 있었어요.태조부터 순종까지 왕의 업적도 한눈에 정리해서 알 수 있고, 조선 왕들을 알아보면서 조선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엄마 눈에 최고! 아이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역사에 다가갈 수 있어서 그 역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많은 이치와 교훈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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