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크리스마스 달리 창작그림책 8
양승희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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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기분이 들뜨고,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책을 잔뜩 읽으면서 신이 나는 것 같아요 ^^ 이번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으로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운 책을 한 권 골라봤어요 ^^ 표지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설레고 달콤한 느낌이 난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아이들 그림책 첫 장을 넘겼을 때 이 귀여운 그림의 이미지를 참 좋아합니다. 표지가 책의 첫 느낌을 정한다면 표지를 넘겼을 때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까 하는 두근거림을 이 귀여운 이미지들로 한층 업 시키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 책의 배경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분주한 토끼 마을의 기차역이랍니다. 마을이나 기차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떠있는 걸 보니 우리 마음도 같이 설레고 들뜨게 되더라고요 ^^ 기차역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약속이 가져다주는 설렘을 굉장히 달콤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림체나 그림의 색감, 색연필로 따뜻하게 칠한 느낌까지 포근한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


주인공인 롬롬이는 이사 가는 친구를 배웅하는 길이라 슬픈 마음이 크답니다. 이런 롬롬이에게 그래도 슬픔을 달래주는 건 바로 다시 만나서 함께하기로 한 서로의 약속이랍니다. 롬롬이는 친구가 준 마시멜로 덕분에 약속이 이루어질 크리스마스를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롬롬이는 친구와 헤어짐을 나타내지만 기차역이라는 공간은 설렘과 함께 기쁨, 슬픔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나서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기대감과 설렘이 크고, 헤어지게 되면 슬픔과 아쉬운 마음이 함께 생기지 않나 생각합니다. 토끼가 나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라 토끼가 주인공인지 알았지만 제가 볼 때는 토끼뿐만 아니라 꼬마 유령들도 주인공이랍니다 ㅎㅎ 토끼들이 떠난 밤에는 정말 귀여운 꼬마 유령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설레는 책이랍니다.


약속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과 불이 꺼진 기차역에서 신나게 밤을 보내는 꼬마 유령들의 이야기를 귀엽고 유쾌한 상상 이야기로 그려낸 말랑말랑 크리스마스. 마시멜로를 통해서 이야기는 더욱 말랑말랑하고 달콤하답니다. 동심을 끄집어 내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라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어른들 마음도 굉장히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이들과 함께 말랑말랑 크리스마스 읽으면서 기분 좋은 겨울 보내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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