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흡혈귀 15 - 크리스마스 파티 꼬마 흡혈귀 15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음, 파키나미 그림, 이은주 옮김 / 거북이북스(북소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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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릴 때 꼬마 흡혈귀 시리즈 읽으셨나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정말 좋아했던 시리즈였어요. 겁도 많은데 꼬마 흡혈귀 시리즈를 어찌나 좋아했던지.. 아직도 그 노란 표지가 잊히지 않습니다. 아무튼 제 오랜 기억 추억의 책이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우연히 꼬마 흡혈귀 시리즈를 발견하고 아이에게 추천을 했었어요. 아이가 2학년 때 처음 읽었는데 그때 글 밥이 꽤 있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내용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시리즈물로 쭉 읽어나가더라고요. 7,8권쯤 읽었을 때 아이가 읽고 있는 꼬마 흡혈귀와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흡혈귀 시리즈가 같은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개정판이라니!!! 엄마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책이 세월이 흘러 딸의 어린 시절도 함께 하다니.. 멋지지 않나요? 제가 읽었을 때는 14권 정도 발매를 했었던 거 같은데 꼬마 흡혈귀는 15권이네요~ 개정된 그림이 훨씬 귀여워서 저도 다시 읽고 추억에 잠겨있답니다 ^^


꼬마 흡혈귀 15권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라 읽는 내내 크리스마스처럼 들뜬 기분이 든답니다.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는 12월이지만 올해는 조금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안톤 엄마가 안나와 뤼디거를 집으로 초대하자고 했답니다. 설렘 반, 걱정 반인 안톤! 뤼디거랑 안나가 흡혈귀라는 걸 들키지 않고 무사히 크리스마스 파티를 끝낼 수 있을까요? 집과 트리도 꾸미고, 친구들 선물까지 사고 바쁜 시간을 보내는 안톤. 하지만 그런 안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가 백화점에서 집어 드는 물건들은 흡혈귀 친구들이 질색할 물건들이랍니다. 모습이 비치지 않는데 거울을 고르기도 하고, 사진에도 찍히지 않는데 사진기라니... 안톤은 안나와 뤼디거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로도 바쁜데 크리스마스트리 도난 사건이 발생해서 그것도 해결해야 하는 안톤. 정말 누구보다 바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어요. 150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크리스마스에 들뜬 뤼디거.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연미복과 드레스를 갖춰 입은 뤼디거와 안나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흡혈귀들과 크리스마스라니 뭔가 부조화스럽긴 하지만 이들도 아이들인 것을요. 흡혈귀 친구들은 이런 크리스마스 파티 자리가 낯설지만 끝까지 함께 즐기려고 노력한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를 접하니 얼른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혈귀들과 함께하는 재미나고 신기한 크리스마스 파티!!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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