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로드 2~3 세트 - 전2권
마술사 D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표절로 문제가 되어 회수 조치 중인 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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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3일.. 아니 12시가 넘었으니 14일이다.
밀려있는 카페 글이며 로설 감상이며.. 정리하느라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좀 전에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물어볼께 있어." 약간은 어색한 목소리.. 
"뭔데?" 궁금..
" 이발사에게 어디서 사냐고 했더니 효자동 산데... 그게 무슨 뜻이야?"
"뭐?"
" 이발사에게 어디서 사냐고 물었더니 효자동 산다..." 말을 끝내기도 전에 ..
"효자동 이발사?" 그제서야 웃는다.

누군가 웃기는 문제랍시고 냈나 보다...단순한 X !

내일도 열심히 운동하고, 책보고,  일하고.. 컴해야지..
참! 어제 3시까지 만든 휴대폰 걸이.. 생각해보니 2천원 벌자고 그때까지 눈 아파가며 한거다.
생각해 보면 어이가 없기도...^^;
더군다나 송곳에 찔려서 다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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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소개 | 유쾌하고 비수같은 역사 속 농담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고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그의 제자는 “사부님이 부당하게 돌아가셔서 슬프다”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 순간, 소크라테스는 생의 마지막 농담을 던진다. “그대는 내가 부당하게 죽지 않고 정당하게 죽기를 바라는가?” 지금 맞이하는 자신의 죽음이 정당한 것이 되려면 소크라테스는 죽어 마땅한 죄인이어야 한다. 억울하게 죽기 때문에 명예로울 수 있는 자신의 역설적 처지를 그는 절묘한 농담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수많은 농담들이 등장한다. 탈레스 소크라테스 디오게네스를 비롯한 그리스․로마의 철학자와 중세 이후 프랑스 문인들이 남긴, 해학과 풍자로 가득찬 일화와 명언 등이 수록돼 있다. 작가는 근자에 ‘여우 이야기’ ‘트리스탄과 이즈’ ‘중세 시인의 객담’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 중세 문학작품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좀더 가볍게 읽히면서도 삶의 진면목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을 수집했다. 여기 몇 개 감상할 만한 것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곡식을 널어놓고 독보리를 열심히 골라낸다. 군대에서는 용기 없는 병사들을 가려내 집으로 보낸다. 그런데 정치판에서는 참으로 기괴한 현상이 벌어진다. 즉, 천하고 추하며 극도로 못된 자들이 정부 속에 끼어 있어도, 그들을 가려내지 않는다.’(‘독보리는 열심히 골라내면서’편)
‘프랑스의 한 시골마을에서 세무관리 하나가 순박한 농민에게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아저씨가 국가에 바치는 돈이 결국에는 아저씨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가령 아무리 흉년이 들고 다른 천재지변이 닥친다 하더라도 국가는 그 돈으로 아저씨를 굶지 않으시도록 해드립니다.” 여기에 대한 농부의 대답은 “아! 그렇군요. 우리 개에게 고기 한 점이나마 먹이고 싶을 때, 제가 우리 개의 꼬리를 조금 잘라 먹이는 이치와 같군요”이다.’(‘개의 꼬리를 잘라 개에게 먹이는 이치’편)
이처럼 진지한 풍자에 곁들여 그저 가볍게 웃으며 읽고 지나쳐도 좋을, 야한 재미를 주는 농담도 양념처럼 들어 있다.
‘젊은 보좌신부가 소녀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던 중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저는 여러분들이 입술을 벌겋게 칠하고 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행실 문란한 여자들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그것을 도저히 권장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의 맛이 고약하기 때문입니다”…’(‘보좌신부의 고백’편).

* 가볍게 읽으면서도 나름대로 재미를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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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소개 | 시오노 나나미의 '중세 르네상스 멜로'

시오노 나나미가 "옛날 옛적에…"라는 서두가 딱 어울릴 중세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던 케케묵은 연애 사건들을 현대로 불러냈다.''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라는 부제를 달고서. 워낙 유명한 ''로마인 이야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역사 소설가로 알려져 있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여러 에세이집에서 풍부한 로맨티시즘을 발산한 바 있다. 1975년 쓰여진 ''사랑의 풍경''은 그의 ''공주''같은 개성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이탈리아는 밀라노.베네치아 등 여러 도시국가로 나뉘어 있었으며, 각 지역을 통치하는 대공들은 정략 결혼으로 세력을 넓히는 것이 다반사로 이뤄졌다. 여자들은 지참금 액수에 따라 처지가 달라지고, 결혼 제도를 넘어선 사랑이라도 하려면 목숨을 담보로 내놔야 했다. 교황청 권력까지 서슬이 퍼래 여자의 욕망이란 단단히 옷깃 여미듯 들키지말아야할 감정이었다. 그 와중에도 운명같은 사랑은 피어나고 애인을 향한 애절함이 있었다고 한다.
아홉개 이야기중 첫 편은 16세기 토스카나 대공국의 대공비 비앙카 카펠로의 이야기. 베네치아 최고 귀족의 딸로 태어났으나 계모에게 홀대를 받다 한 남자와 야반도주를 한 아가씨. 자신의 집안을 부풀려 소개한 남편에게 실망을 느끼다 토스카나 대공국의 후계자 프란체스코와 먼발치에서 눈인사를 하게 된다. 권력자의 장자와 비참한 신세의 유부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짝이지만 누구보다 애틋하게 사랑을 키우고, 각각 정실 부인과 남편이 죽자 합법적으로 결혼까지 한다. 심지어 비앙카는 남편인 대공이 죽자 상심에 못이겨 12시간만에 같이 눈을 감아 버렸다고.
이밖에 이교도인 투르크의 해적과 한차례 만나 평생 서로를 가슴에 묻어 두었다는 백작 부인, 스무살 연상에 바람둥이인 남편대신 열여덟 꽃미남인 의붓아들을 사랑했다 연인과 함께 처형당한 파리시나 후작부인, 어린 애인을 두고 죽는게 아쉬워 그를 꾀어 궤짝에 넣고는 생매장 당하길 바랬다던 중년의 여인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는 그의 다른 책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시각의 역사 해석은 없다. 한번 만남에 불꽃이 튀고, 목숨을 거는 행위가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호소력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짤막하되 세심한 묘사를 덧붙여 작가가 전하는 사랑 이야기는 ''멜로 드라마''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의 가슴을 건드려 줄 것은 분명하다.

* 한번쯤 읽어볼만한 러브 스토리일듯.. 사랑이야긴 언제나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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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소개 | 무라카미 류 장편소설

‘여자는 갓난아기의 배를 누르고 그 아래 있는 성기를 입에 물었다’(7쪽)가 첫 문장이다. 20여년 전 작가에게 노마문예신인상을 안겨 주었던 작품이다.
태어나자마자 역 구내에 있는 코인로커 안에 버려진 두 아이가 한 여름 지독한 열기로 가득 찬 코인로커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타락한 세상을 파괴하고 그들만의 새 세상을 창조하려 꿈꾼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초강력 살인 흥분제인 다투라를 동경 상공에 살포한다. 현대문명에 대한 반란을 기도하는 무라카미 류다운 작품이다.
(※700쪽이 넘는다. ‘짜릿한 도발을 꿈꾸게 해주는 도색잡지 같은 소설’이라니…)

* 선정적인 소개가 눈에 띰 . 광고성이 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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